윷놀이 즐기고, 노래솜씨 뽐내고…리조트·테마파크 '두근두근 추석'

경기도 용인 에버랜드가 이달 13일부터 레서판다 캐릭터인 레시를 앞세운 이벤트를 연다. KBO와 제휴해 8개 야구 팀의 유니폼을 입은 레시 기념품도 판매한다. 사진 에버랜드

한가위가 다가왔다. 올해는 연휴가 길어서 나들이를 즐기거나 1박 이상 국내여행을 떠나는 여행객이 많을 전망이다. 예년보다 추석이 이른데다 늦더위까지 이어져 어디로 가서 무얼 할지 막막하다. 아직 결정하지 못한 이를 위해 알짜 정보를 모았다.

먼저 테마파크. 서울 롯데월드는 14~18일 오후 4시 40분, 어드벤처 1층 퍼레이드 코스에서 민속 농악을 선보인다. 공연 후반부에는 한복 입은 연기자와 함께 기념사진도 찍는다. 연휴 기간, 롯데월드 민속박물관에서는 투호·윷놀이·제기차기 등 전통놀이를 즐길 수 있다. 방향제 만들기, 맷돌 커피 등 이색 체험 기회도 마련한다. 서울 스카이 전망대에서는 16, 17일 오후 6시 버스킹 공연이 펼쳐진다.

롯데월드는 연휴 기간 퍼레이드 코스에서 농악 공연을 선보인다. 방문객은 공연단과 함께 강강술래를 추고 기념사진도 촬영할 수 있다. 사진 롯데월드

용인 에버랜드는 판다의 일종인 ‘레서판다’ 캐릭터를 내세운 이벤트를 선보인다. 에버랜드는 한국야구위원회(KBO)와 함께 레서판다 포토 카드를 만들어 연휴 기간 방문객에게 매일 7000장씩 증정한다. 오는 13일부터 레서판다 인형·키링·배지를 팔고, 카니발 광장에서는 판다 캐릭터와 함께 사진도 찍을 수 있다.

강원도 춘천 남이섬에서는 다양한 민속놀이를 체험할 수 있다. 사진 남이섬

춘천 남이섬도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나미콩쿠르 갤러리 앞 광장에서는 민속놀이뿐 아니라 물레 돌리기, 머그잔 만들기 등을 체험할 수 있다. 한복을 입고 남이섬을 방문해 인스타그램에 사진을 올리면 ‘남이섬네컷’ 촬영권과 엽서를 준다. 14~17일 오후 에코스테이지에서는 무료 공연도 진행한다.

강원도 평창 휘닉스파크는 연휴 기간 투숙객을 대상으로 즉석 노래대회, 볼링대회 등 다양한 이벤트를 연다. 사진 휘닉스호텔앤리조트

리조트 방문객을 위한 이벤트도 다채롭다. 평창 휘닉스파크는 14일 오후 2시 블루캐니언 야외존, 17일 오후 3시 30분 잔디광장에서 즉석 노래 대회를 연다. 15일에는 가족당(2인 참가) 1만원을 내고 참여할 수 있는 가족 대항 볼링 대회를 연다. 제주 휘닉스아일랜드는 14~18일 저녁 뷔페 이용객에게 무제한 맥주를 제공한다.

강원도 고성 켄싱턴 리조트 설악비치는 15~17일 해송정원에서 오후 3시부터 가족 윷놀이 대항전, 페이스 페인팅 등 다양한 이벤트를 연다. 투숙객은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강원도 홍천 비발디파크는 15~17일 ‘한가위 보름장터’를 연다. 모둠전과 치킨 등 다양한 먹거리를 맛보고 지역 전통주를 시음하고 살 수도 있다. 수공예품 플리마켓도 선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