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케이(日本經濟新聞)은 이날 ‘애프터 코로나’에 대한 기대는 특히 수요가 침체됐던 음식업, 여행업에 대한 특수에 클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이이치(第一)생명 경제연구소 구마노 히데오(熊野英生)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5류로 이행이 주로 감염자의 격리기간 재검토에 의한 생산증대, 음식료 등 서비스의 소비확대, 방일객의 소비증가 등 3가지 경로로 경제를 끌어올릴 것으로 분석했다. 그는 그 결과 4조2000억 엔의 경제효과를 창출해 실질 국내총생산(gdp)를 0.75% 상승시킬 것”이라고 추산했다.
우선 5류 이행으로 시민들에 대한 격리요청이 없게 된다. 법률에 근거해 원칙적으로 7일간 요구된 감염자의 격리기간은 5일간 요양으로 기준이 바뀐다. 가족 등의 밀접접촉자는 격리기간이 없게 된다. 기업들은 예상치 않던 이탈자가 줄고 활용할 수 있는 노동력이 늘기 때문에 생산증대로 이어진다. 일본 전체에서 1조1000억 엔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추산된다.
마스크를 착용한 사람들이 서서히 감소해 사회활동과 레저에 대한 경계감도 약해질 것이라는 점도 기대된다. 숙박과 식당, 여행, 유원지∙테마파크 등이 다른 서비스업 수준으로 회복되면서 5500억 엔의 플러스효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의 이자카야식 패밀리 레스토랑 와타미에서는 ‘마리아자카’ 등 선술집(이자카야)업체의 4월 내점객수가 지난해보다 60% 늘어나 회복추세이며 5월 골든위크(황금연휴)의 예약도 지난해를 크게 넘어서 상황이 이어졌다. 와타미는 5류 이행으로 자숙하고 있던 회식를 다시 개시하는 기업들이 늘어 추가로 이자카야수요가 되돌아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방일 외국인 소비 급증-방일객수 66% 회복, 여행소비액은 1.3배
일본정부는 4월말에 규제조치를 전면 철폐했다. 앞으로는 코로나19 이전에 국가별로 가장 많았던 중국인 관광객의 동향이 초점이 되고 있다.
전일본공수(ANA)는 중국노선을 6월까지 1.5배인 주 59왕복으로 증편했다. 코로나19가 심각했던 시긱는 주 1회 왕복까지 줄였다. 여름 휴가기간의 여행수요의 회복도 상정해 다방면으로 증편도 검토하고 있다. 중국국제공항으로부터 하네다(羽田)공항에 도착하는 업부지원도 보내 인력부족의 해소도 도모한다.
서비스 이용시에 요구되는 백신접종과 음성증명 제시 등도 순차적으로 중지할 것으로 보인다. 관광촉진책 ‘전국여행지원’도 8일 숙박분부터 백신접종증명 등이 불필요하게 된다.
크루즈선 회사들은 승선 조건으로 요구된 음성증명과 복수회의 백신접종을 요구하는 것이 많았다. 한큐(阪急)교통사에서 크루즈업무를 맡고 있는 담당자는 “주요 승색층중 하나인 70~90대로서는 여행을 주저하는 한 요인이었다”라며 수요회복을 기대했다. 건강상의 이유 등으로 백신접종을 할 수 없는 고령자도 있었기 때문이다.
일본탈출이 우려됐던 외국인유학생도 코로나19 이전의 수준으로 다가왔다. 출입국재류관리청에 따르면 유학 자격으로 일본에 장기 채류중인 외국인은 2022년말시점에서 30만명수준이다. 2019년말의 87%까지 올라섰다. 2027년을 목표로 유학생을 30만명 이상으로 회복시킨다는 정부목표에는 이미 도달했다.
전문가들사이에서는 코로나19의 9차파동이 도래할 것이라는 우려도 뿌리깊다. 경제정상화이 움직임이 지속할지 여부는 재유행에 충분히 대응할 수 있는 의료 체제 확보가 열쇠를 쥐고 있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