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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전체

'1200억 임금체불' 딤채의 배신…박영우 회장 일가 재산 추적

  • 등록: 2025.03.06 14:49

'위니아 딤채'.

한때 김치냉장고의 대명사처럼 여겨졌다.

2014년 대유그룹이 위니아를 인수하면서 종합가전회사 '대유위니아그룹'으로 거듭났고, 2021년엔 회사 매출이 1조 원을 넘어섰다.

하지만 이듬해인 2022년부터 계열사들의 파산과 법정관리 신청이 잇따르면서 노동자들은 임금도 받지 못한 채 회사를 떠났다.

박영우 대우위니아그룹 회장은 2020년 10월부터 2023년 말까지 근로자 800여 명의 임금과 470억 원을 지급하지 않은 혐의로 지난해 3월 구속기소돼 최근 1심 법원에서 징역 4년을 선고받았다.

더 큰 문제는 지금까지 드러난 피해자와 피해액이 '빙산의 일각'이라는 것.
 
국회 환경노동위원회는 임금과 퇴직금을 받지 못한 근로자의 수가 2000명을 넘고, 체불액은 1200억 원대에 달할 것으로 추산했다. "박 회장의 범죄는 단순한 기업비리를 넘어 사회적 재앙"이라는 비난도 쏟아졌다.

지난 2023년 국정감사에 불려나온 박 회장은 "회사 소유 골프장과 빌딩을 팔아 체불임금을 변제하겠다"고 밝혔지만, 그 약속은 지켜지지 않고 있다.

회사 소유였던 경기도 포천 몽베르CC는 2023년 11월 3000억 원에 매각됐지만, 체불임금 변제에 쓰인 건 단 30억 원.

임금체불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박 회장 일가가 법인 명의로 미국 뉴저지 빌딩을 매입한 사실도 추가로 드러났다. 해당 법인은 차녀인 박은진 부사장이 등기 이사로 등재된 곳이다.

2023년 한해 박 회장이 계열사들로부터 받은 보수만 161억 원.
차녀인 박은진 부사장은 2022년부터 3년간 2차례 출산을 하고, 출산휴가까지 다녀왔음에도 8억 원 넘는 돈을 받아갔다.

임금체불로 인해 근로자 수천명의 생계가 무너져 내렸다. 

하지만 이 와중에도 박 회장 일가는 호화생활을 누리고 있다는 정황이 속속 드러나고 있는데…

이들은 어떤 삶을 살고 있을까. 

거리로 내몰린 근로자들의 체불임금을 변제할 의지가 있긴 한 걸까. 

TV조선 탐사보도 프로그램 추적자들이 3월 9일 오후 7시 50분, 1200억 임금체불 논란에 휩싸인 대유위니아그룹 박영우 회장 일가의 재산을 추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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