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치지직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사용자 수에서 아프리카TV를 추월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와이즈앱·리테일·굿즈는 지난달 치지직 앱 사용자가 216만명을 기록해 아프리카TV 앱 사용자 196만 명을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안드로이드와 iOS를 사용하는 한국인 스마트폰 사용자를 표본 조사한 결과다.

치지직 앱 사용자 수는 지난해 12월 111만명, 지난 1월 153만명, 2월 201만명, 지난달 216만명을 기록하면서 꾸준히 증가했다. 3개월 만에 아프리카TV를 제치고 개인방송 앱 1위를 차지했다.

반면 사용시간은 아프리카TV 앱이 7억1000만분으로 치지직 앱의 3억6000만분보다 높았다. 1인당 사용시간도 아프리카TV 앱이 6시간2분으로 치지직 앱 2시간49분보다 약 2배 이상 높았다. 아프리카TV를 이용하는 열성 시청자가 많은 것으로 풀이된다.

변상근 기자 sgby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