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풀무원은 식품업계 최초로 물류 현장에 11t 대형 수소 전기트럭(사진)을 도입한다고 11일 밝혔다. 2대의 수소 전기트럭이 충북 음성·시화, 음성·여주 물류 노선에 먼저 투입됐다. 건면 김 등 상온 제품을 운송하는 데 쓰인다.
이번 수소 전기트럭 2대 도입으로 연간 163t의 온실가스가 감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소나무 6만3000그루를 심는 것과 맞먹는 효과다.
풀무원은 내년에 냉장 제품 운송이 가능한 냉장 수소 전기트럭 2대를 추가로 도입할 예정이다. 2030년까지 상온·냉장 수소 전기트럭을 총 76대까지 확대하는 것이 목표다.
정대영 물류담당 상무는 “제품의 생산·판매 등 전 과정에서 환경 영향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유통단계에서의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구정하 기자 go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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