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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똑똑하게 비행기 타려면”... 디지털 혁신 앞장서는 항공업계

강예신 기자
입력 : 
2024-02-22 07:3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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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다 빠르고, 간편하고, 쉬운 것을 선호하는 트렌드에 맞춰 항공업계도 디지털 서비스 강화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체크인부터 결제, 환불까지 여행에 들어가는 시간과 노력을 대폭 덜어줄 항공사 3곳의 스마트한 이용 꿀팁을 소개한다.

제주항공, 탑승수속 안내 페이지 개편
사진= 제주항공
사진= 제주항공

제주항공이 공항 도착부터 항공기 탑승까지 다양한 정보를 제공해 고객의 빠르고 편안한 여행 돕기에 나섰다.

제주항공은 공식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웹 내 ‘탑승 수속 안내’ 페이지를 개편해 항공기 탑승을 위한 단계별 정보와 주요 국내 공항의 혼잡도, 주차장 현황 등 다양한 정보를 고객들에게 제공한다.

제주항공은 이달부터 탑승 수속 안내 페이지 내 ‘빠른 수속’ 페이지를 통해 이용 고객별 항공기 출발 24시간 전부터 항공기 탑승까지 동선 별 권장 시간과 유의사항 등을 안내하고 있다.

예를 들어 오는 24일 오전 9시에 출발하는 국내선 항공편 탑승객이라면 오는 23일 오전 9시부터 제주항공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을 통해 사전 체크인이 가능하다. 24일 오전 7시까지는 공항에 도착해 수하물을 위탁하는 것을 권장한다. 또 8시 10분~30분 사이에 보안검색대를 통과하고 8시 55분까지는 항공기에 탑승해야 한다.

또 탑승 수속 안내 페이지 내 ‘공항 혼잡도 안내’ 페이지를 통해서도 실시간 공항 정보를 제공한다.

제주항공은 한국공항공사와 인천공항공사의 API(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 응용 프로그램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를 기반으로 ▲국내공항 주차장 현황 ▲국내공항 탑승수속 소요시간 ▲인천국제공항 출국장 별 예상 승객 수 정보를 제공한다.

고객이 실시간으로 공항 혼잡도를 확인할 수 있게 함으로써 보다 빠르고 편리한 항공여행을 떠날 수 있도록 돕는다.

항공편 예약 고객에게 발송하는 안내 메시지도 개선했다. 항공기 출발 24시간 전 모바일 체크인이 가능함을 알리고 항공기 출발 5시간 전 공항 도착, 카운터 수속, 보안검색대 통과, 항공기 탑승 등 단계별 권장 도착 시간을 알려 공항이 혼잡한 경우에도 무리 없이 탑승이 가능하도록 안내한다.

제주항공을 이용하는 고객이라면 도심공항터미널 수속 서비스와 이지드랍 서비스를 통해 더욱 편리한 여행이 가능하다.

서울역 도심공항터미널에서 수속을 마친 뒤 법무부 출입국 관리사무소 출국수속까지 끝내면 무거운 수하물을 공항까지 가지고 가지 않아도 되고 인천국제공항의 도심공항터미널 이용객 전용 통로로 빠르게 출국할 수 있다.

또 제주항공의 홀리데이 인 익스프레스 서울홍대에서 이지드랍 서비스를 이용해 수하물을 미리 위탁하면 도착지 공항에서 수하물을 바로 찾을 수 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제주항공 홈페이지 및 모바일 앱을 통해 한눈에 항공 여행 관련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편의성을 개선했다”며 “고객들이 보다 편하고 빠르게 이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제주항공은 지난해 12월 공정거래위원회가 주관하고 한국소비자원이 평가하는 소비자중심경영 인증을 획득하며 대고객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진에어, 모바일 탑승권 이용객 200% 이상 증가
사진= 진에어
사진= 진에어

진에어의 국제선 이용객 중 모바일 탑승권을 발급받는 비중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진에어는 지난 1월 국제선 승객 중 모바일 탑승권 이용객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00%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국제선 모바일 탑승권은 지난해에도 월별로 꾸준히 증가했다. 지난해 7월에는 1월 대비 증가율이 약 93%, 12월에는 약 174% 이상을 기록했다.

진에어는 “올해도 모바일 탑승권 이용자가 지난해에 이어 크게 늘었다”며 “지난 설 연휴의 경우에도 다수의 모바일 탑승권이 사용돼 여행객들이 빠르고 편리하게 이용했다”고 설명했다.

설 연휴 기간인 지난 8일부터 12일까지 진에어 모바일 탑승권 이용률은 국제선의 경우 평균 약 30%, 국내선은 평균 약 51%를 기록했다.

진에어 모바일 체크인은 출발 24시간 전부터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과 웹을 통해 가능하다. 모바일 탑승권을 이용하면 공항에서 탑승 수속을 위한 대기 시간을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 좌석을 미리 선점할 수 있다. 부치는 짐이 없는 경우엔 출국장을 거쳐 탑승구까지 바로 이동할 수 있다.

모바일 탑승권은 종이 사용을 줄일 수 있어 환경 친화적이다. 갤럭시 스마트폰 사용자의 경우 삼성페이에도 저장해 간편하게 보관하거나 사용할 수 있다. 사전좌석지정 부가서비스를 구매한 고객은 출발 24시간 전까지 여권정보 등을 미리 등록하면 자동 체크인이 이뤄지도록 설정할 수도 있다.

진에어 모바일 탑승권은 국내선의 경우 항공기 출발 30분 전까지, 국제선은 출발 1시간 30분 전까지 체크인이 가능하다.

진에어는 “모바일 체크인 서비스가 여행객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어 앞으로도 이용객이 점점 늘어날 것”이라며 “고객의 편의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지속해서 개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터키항공, 디지털 결제 서비스 ‘TK 월렛’ 앱 출시
사진= 터키항공
사진= 터키항공

튀르키예 국적 항공사인 터키항공이 고객들을 위한 새로운 디지털 서비스 ‘TK 월렛(TK Wallet)’ 앱을 출시한다.

터키항공의 마일리지 프로그램 ‘마일스앤스마일스(Miles&Smiles)’ 회원들은 이제 ‘TK 월렛’으로 더욱 쉽고 빠르게 결제와 환불을 처리할 수 있다.

터키항공의 TK 머니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과 홈페이지를 통해 항공권 및 부가서비스 구매 후 발생하는 환불금액 등을 적립하는 방식으로 제공된다.

환불 처리를 통해 TK 월렛 상에 적립되는 TK 머니는 터키항공 온라인 채널에서 튀르키예 리라, 유로, 미국 달러 및 영국 파운드 등 4가지 통화로 제공되어 편리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다.

‘마일스앤스마일스’는 터키항공의 마일리지 제도로, 터키항공 및 기타 스타얼라이언스 항공편에서 마일리지 적립이 가능하다. 클래식, 클래식플러스, 엘리트, 엘리트플러스, 총 4개 등급의 회원 프로그램이 있다.

아흐메트 올무슈투르 터키항공 마케팅 총괄은 “터키항공은 고객의 여행을 더욱 편리하게 하는 애플리케이션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있으며, 서비스 접근성을 높일 수 있도록 계속해서 혁신을 추진할 예정”이라며 “터키항공 모바일 애플리케이션과 웹사이트를 통해 제공되는 디지털 서비스에 ‘TK 월렛’을 추가해 디지털 결제 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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