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아트투게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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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품 조각투자업체 투게더아트가 미술품 투자계약증권의 증권신고서 제출을 계기로 토큰증권 사업을 본격화한다.

투게더아트는 한국거래소에서 혁신금융서비스를 통해 출범이 예고된 토큰증권 장내 시장 상장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때문에 증권사를 통한 실명 청약전용계좌를 개설 작업을 진행 중이다.

투게더아트 관계자는 "증권사를 통한 실명 청약전용계좌를 개설해야 하는 절차가 추가됐으나, 이는 한국거래소 토큰증권 유통시장 진입을 위한 사전 준비로 향후 증권사를 통한 자금세탁방지(AML)체계와 실명 확인된 증권 청약 등 일련의 과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미술품 투자가 제도권 내에서 확고한 대체투자수단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매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증권신고서가 금융감독원 심사를 통과하면 오는 26일부터 내년 1월 2일까지 NH투자증권에서 실명계좌를 개설한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청약을 받을 계획이다. 투게더아트 홈페이지에서 회원으로 가입한 후 NH투자증권에서 투게더아트 청약 전용 계좌를 개설한 회원은 누구나 제한 없이 청약에 참여할 수 있다.

투게더아트의 증권신고서는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기초자산에 관한 정보는 투게더아트 홈페이지에 게재됐다. 기초자산의 실물 등은 청약기간 내 모회사인 케이옥션 전시장에서 전시할 계획이다. 미술품 투자계약증권 기초자산은 세계적인 작가 '쿠사마 야요이'의 2002년작 '호박'이다. 미술품 취득 가격은 10억9500만원이며, 총 공모총액은 11억8200만원이다.

신현아 한경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