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선 크래프톤 참가 확정, 인조이·블라인드스팟·배그 출품
펄어비스 '붉은사막' 출품 전망…넷마블 "참가 검토 중, 미정"
![[서울=뉴시스] 25일 크래프톤에 따르면 최근 독일 쾰른에서 열린 게임쇼 '게임스컴 2024'에서 '다크앤다커 모바일' 현장 시연을 운영한 결과 총 시연 참가자 수가 1만명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크래프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5/06/21/202506210930303366_l.jpg)
[서울=뉴시스] 오동현 기자 = 세계 최대 게임 전시회 게임스컴 2025가 오는 8월 20일부터 24일까지 독일 쾰른에서 개최된다. 한국 게임사 중에선 크래프톤이 가장 먼저 참가를 확정했다. 펄어비스, 넷마블 등도 참가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게임스컴 주최 측은 20일 "올해는 닌텐도의 게임스컴 복귀 소식과 함께 유비소프트, 아스트라곤, 캡콤, 포켓몬 등도 참가를 확정 지으며 주요 글로벌 게임사의 대거 참가가 예고되고 있다. 전체 참가사 리스트는 추후 게임스컴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내 게임사 중 크래프톤만 참가 확정
크래프톤은 2022년과 2024년에 이어 올해로 세 번째 참가해 ▲인생 시뮬레이션 게임 'inZOI(인조이)' ▲5대5 팀전 기반의 탑다운 전술 슈팅 게임 'PUBG: 블라인드스팟' ▲오픈월드 배틀로얄 게임 'PUBG: 배틀그라운드' 등 3개 작품을 선보인다.
크래프톤은 현장 부스를 운영하며 출품작 시연 기회를 비롯해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펄어비스도 게임스컴 참가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개발 중인 '붉은사막'을 현장에서 시연을 진행해 전 세계 이용자들로부터 호평을 받은 바 있다. 붉은사막은 올 하반기 정식 출시를 앞두고 전 세계 이용자들로부터 최종 검증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뉴시스] 25일 크래프톤에 따르면 최근 독일 쾰른에서 열린 게임쇼 '게임스컴 2024'에서 '다크앤다커 모바일' 현장 시연을 운영한 결과 총 시연 참가자 수가 1만명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크래프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5/06/21/202506210930312223_l.jpg)
다만 넷마블은 올해 게임스컴 등 글로벌 게임쇼 참가에 대해 "다방면으로 검토 중이나 아직 정해진 바 없다"고 전했다.
지난해 게임스컴 참가사 넥슨의 경우 현재 기준 참가 계획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자회사 오션드라이브 스튜디오의 개발 신작들을 출품했던 카카오게임즈 역시 아직 참가 여부를 확정하지 않았다.
◆잠실야구장 17배 규모…작년 전야제 'ONL' 시청자 4000만
![[서울=뉴시스] 펄어비스가 21일부터 25일까지 독일 쾰른에서 개최하는 글로벌 게임쇼 '게임스컴 2024'에 '붉은사막' 시연 버전을 최초 공개한다고 12일 밝혔다. (사진=펄어비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5/06/21/202506210930329294_l.jpg)
게임스컴 핵심 전시홀인 엔터테인먼트 에어리어(Entertainment Area)에서는 일반 관람객이 출시 이전 게임과 신작을 직접 시연해볼 수 있다. 지난해 엑스박스(Xbox)가 블리자드·베데스다 등과 함께 약 60개 이상의 게임을 선보이며 '역대 최대 규모의 부스'로 화제를 모았다.
특히 지난해 엔터테인먼트 에어리어에서는 ▲에이지 오브 미쏠로지: 리톨드 ▲씨 오브 시브즈 ▲인디아나 존스 앤 더 그레이트 서클 ▲디아블로 IV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더 워 위딘 등 당시 출시 임박 신작들이 대거 시연되며 관람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개최 전날 밤에는 글로벌 게임쇼 '게임스컴 오프닝 나이트 라이브(ONL)'가 진행된다. 지난해 현장 관람객과 온라인 생중계를 통해 약 4000만 명이 시청했다.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사장 요한나 파리스, 전설적인 개발자 피터 몰리뉴 등 주요 인사들이 무대에 올라 개발 비하인드와 출시 계획을 직접 소개하기도 했다.
지난해 ONL에서는 ▲콜오브 듀티 ▲문명 7 ▲몬스터 헌터 와일드 ▲나라카: 블레이드포인트 ▲인디아나 존스 등 해외 신작들이 공개됐다. 한국 게임 중에선 ▲넥슨의 '퍼스트 버서커: 카잔', '아크 레이더스', '데이브 더 다이브' ▲크래프톤의 '다크앤다커 모바일', '인조이'의 신규 정보가 공개된 바 있다.
올해 ONL은 전시 개최 전날인 8월 19일 진행 예정이며, 국내에서도 온라인 생중계를 통해 현장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독일(쾰른)=뉴시스] 넥슨이 자회사 네오플이 개발 중인 '퍼스트 버서커 카잔'의 최신 소식을 세계 최대 게임쇼 '게임스컴' 전야제 행사 ONL에서 공개했다. odong85@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5/06/21/202506210930333223_l.jpg)
◆올해 최고의 게임은?…게임스컴 어워드
게임업계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시상식 게임스컴 어워드는 올해도 14개 분야에서 최고의 게임을 선정한다.
지난해에는 ▲펄어비스의 '붉은사막'이 베스트 비주얼(Best Visuals)와 모스트 에픽(Most Epic) 후보 ▲크래프톤의 '인조이'가 모스트 엔터테이닝(Most Entertaining) 부문 ▲넥슨의 '카잔'이 플레이스테이션(PlayStation) 부문에 후보로 이름을 올리며 한국 게임의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 외에 게임스컴에서는 전 세계 퍼블리셔, 투자자, 개발사, 미디어가 한자리에 모여 B2B 네트워킹이 진행된다. 게임스컴 코스플레이 콘테스트도 관람객들의 이목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또 쾰른 시내 곳곳에서 열리는 ▲시티 페스티벌(8월 23~24일) ▲더 위쳐 3 OST 10주년 콘서트(8월 20일) ▲리그 오브 레전드 프라임리그전(8월 24일) ▲포켓몬 GO 로드트립 이벤트 등 게임과 문화가 결합된 프로그램이 관람객들을 맞이한다.
지난해 게임스컴에는 64개국에서 1462개 기업이 참가했으며, 총 33만5000명의 방문객이 행사장을 찾았다. 이 중 B2B 방문객만 약 3만2000명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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