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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 스포츠에서 '성적이 최고의 마케팅'이라는 말은 옛말이 됐습니다. 다양하고 이색적인 마케팅이 팬심을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이다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서울 번화가의 골목길에 위치한 편의점 앞에 평일 낮부터 긴 줄이 늘어섰습니다.
프로 축구 FC서울을 테마로 한 이색 편의점으로, 구단 라커룸을 연상케 하는 내부 인테리어가 특징입니다.
전민정 / 서울 강서구
"라커룸처럼 꾸며 놓은 건 상상을 못했는데, 제가 예상했던 것보다 되게 잘 꾸며져 있어서 좋아요."
FC서울과 관련 된 80 종류의 굿즈가 판매되고 있는데, 개장 첫날만 1000만원 이상이 팔렸습니다.
홍성준·경승현 / 서울 강남구
"팬이 아니던 친구들이, 사람들이 저희 축구팀에 관심을 갖게 되는 모습을 보는게 좋은데..."
선수들도 신기하다는 반응입니다.
김진수 / FC서울 수비수
"일반 편의점이랑 많이 다르죠. 먹는 것도 있지만 이렇게 유니폼도 파는 건 처음 봐서..."
2년 연속 1000만 관중에 도전하는 프로야구는 MZ세대의 팬심을 잡기 위해 분주합니다.
두산은 지난해 3만 장 넘는 유니폼을 판매한 캐릭터 상품과의 협업을 연장했는데, 실제 선수와 계약을 하는 듯한 영상을 제작해 팬들의 호응을 얻었습니다.
선수들에게도 화제였던 프로 야구단 빵 제품은 출시 3일 만에 100만개가 팔리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스포츠 산업의 성장과 함께 마케팅도 진화하고 있습니다.
TV조선 이다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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