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 = 롯데삼동복지재단]](https://pimg.mk.co.kr/news/cms/202312/04/news-p.v1.20231204.928c477dee91461fa3cfe9c692edca1c_P2.jpg)
롯데그룹 창업주 고(故) 신격호 명예회장의 장손녀 롯데삼동복지재단 장혜선(54·사진) 이사장이 롯데장학재단 이사장도 맡는다. 이로써 장 이사장은 롯데 계열 재단 3곳 중 2곳을 이끌게 됐다.
4일 롯데삼동복지재단 등에 따르면 울산교육청은 지난달 30일 장 이사장의 롯데장학재단 이사장 선임건을 승인했다. 장 이사장은 신격호 명예회장의 장녀 신영자씨의 맏딸이다.
롯데그룹 관련 복지 장학 재단은 롯데장학재단과 롯데삼동복지재단, 롯데복지재단 등 3곳이 있다.
롯데장학재단은 1983년 신격호 명예회장이 사재로 설립했고, 롯데삼동복지재단은 2009년 신격호 명예회장이 고향인 울산 발전을 위해 570억원 규모의 재원을 투입해 만든 재단이다.
또 롯데복지재단은 1994년 외국인 근로자를 돕기 위해 롯데그룹 계열사 출연금 50억원을 기본 자산으로 만들어졌다.
신영자씨가 이들 3개 재단을 이끌어오다 2018년 재판을 받으면서 사임했다.
그 동안 신 명예회장의 외손주 다섯명 중 롯데그룹 경영에 활발하게 참여하던 인물은 신영자씨의 차녀인 장선윤 호텔롯데 전무 뿐이었다.
장 전무는 현재 롯데그룹 지배구조의 정점에 있는 호텔롯데 운영본부장 겸 운영기획부문장을 맡다가 지난해 3월 미국 롯데뉴욕팰리스 담당 임원으로 이동했다.
장 전무에 이어 장 이사장 역시 올해 8월 롯데삼동복지재단 이사장에 선임된데 이어 롯데장학재단 이사장도 맡으며 본격적으로 롯데그룹 내에서 보폭을 넓히는 모습이다.
앞서 장 이사장은 지난 10일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 5층 ‘신격호 명예회장 기념관’에서 열린 ‘신격호 회장 울산 고향 어린이 초청 서울 문화체험 행사’에 참석했다.
당시 장 이사장은 환영사를 통해 “롯데삼동복지재단은 울산 지역의 발전과 복지에 기여하기 위해 신격호 회장께서 2009년 설립해 고향사랑과 이웃나눔을 실천하고 있다”며 “적극적으로 지원사업을 이어나갈 것이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