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WC25] 약속 문자 보내고 위치 찾아주고…`AI 에이전트` 뜬다 [MWC25] 약속 문자 보내고 위치 찾아주고…`AI 에이전트` 뜬다](http://contents.dt.co.kr/images/202503/2025030502109931029008[1].jpg)
질의응답에 그치는 단순 AI 챗봇을 넘어 스스로 다양한 작업을 실행하는 인공지능(AI) 에이전트 시대가 본격 개막했다. AI 에이전트가 수익화를 고민하는 새 먹거리로 떠오르면서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고 있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25'에도 통신·장비사의 핵심 서비스로 부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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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통신사도 AI 에이전트를 부스에 내세웠다. 영국 보다폰은 마이크로소프트(MS)와 협력해 생성형 AI 기능을 확장한 '토비'를 선보였다. 보다폰은 이 중 '슈퍼 토비'는 여행 계획을 세우거나 약속을 잡아주는 AI 에이전트 기능을 수행해 최대 32% 문제 해결률을 증가한다고 설명했다. 도이치텔레콤은 MWC에서 '퍼플렉시티'를 도입한 AI폰을 전시했다. 양사는 올해 말 기기를 공개하고 내년 1000달러 미만 가격으로 판매에 나선다. AI 어시스턴트를 통해 휴대폰에서 택시호출, 전화 걸기, 음식 주문 등 다양한 작업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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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통신사도 AI 에이전트 수익화에 박차를 가했다. SK텔레콤은 '글로벌 AI 얼라이언스' 등과 협력해 사용자 요청에 따라 AI가 목표와 계획을 제시하는 '에스터'를 내년 북미를 시작으로 상용화할 예정이다. MWC 부스를 처음 차린 LG유플러스도 자사 AI 에이전트 '익시'로 글로벌 비즈니스를 꾀했다. 구글과 손잡고 AI 모델 '제미나이'를 활용해 AI 에이전트 기능 고도화를 예고했고, 중동 통신 사업자 '자인그룹'과 협력해 중동 진출도 꾀했다. KT는 마이크로소프트(MS)와 협업으로 일하는 방식의 혁신을 꾀할 수 있는 AI 에이전트 4종을 공개했다.
글로벌 AI 에이전트 시장은 국가별 성장을 거쳐 연평균 성장률(CAGR) 44.8%로 가파르게 성장할 전망이다.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은 "AI 에이전트는 단순 정보 제공을 넘어 복잡한 의사 결정 지원과 작업 자동화를 통해 인간과의 협업 수준을 한층 더 발전시켜 효율성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며 AI 패권 경쟁 시대에서 AI 에이전트는 국가 경쟁력을 결정지을 핵심 기반 기술로 AI 에이전트 시장은 향후 더 부상할 것"이라고 짚었다. 바르셀로나(스페인)=김나인기자 silkni@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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