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로지스틱스, 홍용준 대표 신규 선임…3인 각자 대표 체제 전환

CLS 3인 각자 대표 체제 전환
CLS 3인 각자 대표 체제 전환

쿠팡의 물류 전문 자회사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CLS)는 3인 각자 대표 체제로 전환한다고 15일 밝혔다.

CLS는 강현오 운영부문 대표, 이선승 신사업부문 대표, 홍용준 경영지원부문 대표 3인 체제로 새롭게 출범한다. 이번 인사를 통해 견고한 리더십을 구축하고 전문 분야에 대한 책임 경영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번에 새로 선임된 홍용준 대표는 김앤장 법률사무소 출신 변호사다. 그는 공정거래, 인사노무, 지식재산권 등 다양한 분야에서 법률자문 경험을 쌓았다. CLS 법무 전반을 담당하는 것은 물론 안전보건, 인사 등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강화를 위한 업무에 집중할 예정이다.

강현오 대표는 지난 3월 운영부문 대표직을 맡았다. 회계·재무·물류 오퍼레이션 등 다양한 분야에서 경험을 쌓은 전문가로 지난 2016년 쿠팡에 합류했다. CLS 오퍼레이션과 재무 등을 담당하며 사업 운영 관리 전반을 맡는다. 지난 2021년부터 CLS를 이끌어온 이선승 대표는 신사업 발굴에 집중한다. 그는 로켓배송 초창기인 2014년 쿠팡에 합류해 고객 중심 경영과 배송 혁신을 주도해온 물류 전문가다.

CLS는 쿠팡이 수 년간 투자해온 물류 인프라를 바탕으로 라스트마일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있다. 최근에는 로켓배송 대상을 풀필먼트 고객사까지 확대하는 ‘로켓그로스’ 서비스를 통해 중소 셀러들과 물류 인프라를 공유하고 있다.

홍 신임 대표는 “앞으로도 선진화된 배송 시스템을 통해 고객이 ‘쿠팡 없이 어떻게 살았을까?’ 생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민경하 기자 maxk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