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딩 교육·실습 서비스를 운영하는 스타트업 엘리스는 학습 보조 인공지능(AI) 챗봇 ‘AI 헬피’가 출시 3개월만에 학습자 질문 15만건 이상을 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AI헬피는 스마트폰 앱, 태블릿·PC 등으로 엘리스 서비스에 접속해 코딩 실습을 할 때 어려움을 돕는, 초거대 언어모델 GPT-3 기반의 학습 보조 AI로 지난 2월 출시됐다. 프로그래밍을 하다 에러 메시지가 나오면 실시간으로 빠르게 해석해주고, 최적의 해결 방법을 알려준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지난달에만 8만2000여건의 질문이 접수되는 등 지난 10일까지 누적 질의 응답은 총 15만건을 넘어섰다. 엘리스 관계자는 “기존에도 1대 1 튜터 기능을 통해 전문가가 응대했지만 인력 한계로 즉각적인 답변이 어려웠다”며 “AI를 도입한 이후 평균 피드백 속도가 11초로 크게 단축됐다”고 했다. 전문가 대신 AI를 투입하면서 최대 13.5배 많은 질문에 대응할 수 있었다는게 회사 측 설명이다.
엘리스그룹 김재원 대표는 “단순히 문제를 풀고 답을 알려주는 것이 아닌 학습자가 주도적으로 직접 실습해보고 답을 찾아가는 과정이 중요하다”며 “AI를 비롯한 에듀테크 기술력 확보를 위해 연구 개발을 강화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