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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각투자시장 열린다"…STO 관련 주가도 '활짝'

갤럭시아머니트리, 5거래일 동안 80.6% 급등

(서울=뉴스1) 문혜원 기자 | 2023-12-06 06:40 송고 | 2023-12-06 10:01 최종수정
갤럭시아머니트리 홈페이지 갈무리.
갤럭시아머니트리 홈페이지 갈무리.

조각투자가 제도권 내로 진입하려는 움직임이 부각되면서 토큰증권발행(STO) 관련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토큰증권 시장이 커지면서 주가에도 온기가 미칠 수 있을지 주목된다.

STO 관련주는 지난달 29일부터 급등했다. 갤럭시아머니트리(094480)는 5거래일(11월29일~12월5일) 동안 80.6% 상승했다. 같은 기간 서울옥션(063170)은 48.0%, 케이옥션(102370)은 43.2%, 핑거(163730)는 28.9% 올랐다.
기관투자자가 STO 관련 종목들의 주가를 견인했다. 지난 11월29일부터 전날까지 5거래일간 기관투자자는 갤럭시아머니트리를 24억4613만원, 서울옥션을 45억4973만원, 핑거를 11억원7526만원, 케이옥션을 11억347만원 사들였다.

STO 관련 종목들이 지난달 29일부터 랠리를 시작한 이유는 지난달 28일 한국거래소가 STO 유통시장 개설을 위해 금융위원회에 혁신금융서비스(금융규제 샌드박스) 지정을 신청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다. 금융위원회가 승인을 하면 조각투자 상품의 장내 시장 유통이 가능해진다.

토큰증권 발행 및 유통 규율체계 도식화
토큰증권 발행 및 유통 규율체계 도식화

정부는 조각투자를 제도권 안으로 들여오기 위해 박차를 가해왔다. 지난 2월 정부는 토큰증권을 전자증권법 제도상 증권발행 형태로 수용하고 '발행인 계좌관리기관'(토큰증권 등록·관리)과 '장외거래중개업'을 신설하는 내용을 담은 '토큰증권 발행 및 유통 규율체계'를 발표했다.
전문가들은 토큰증권의 성장성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하나금융연구소는 2030년 국내 토큰증권 시장 시가총액이 367조원에 이른다고 추정했다.

최재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실물자산의 강점과 가상자산의 탈중앙화 및 유동성의 강점을 가진 토큰증권 산업은 투자 환경의 패러다임을 바꿀 예정이고 내년부터 본격적인 법제화를 통해 토큰증권의 잠재력은 폭발할 것"이라면서 갤럭시아머니트리를 STO 업종 내에서 최우선주(Top Pick)로 제시했다.

최 연구원은 "갤럭시아머니트리는 정부 주도 산업(신재생에너지, 탄소배출권) 관련 기업과 선제적인 업무협약(MOU)을 통해 지식재산권(IP)을 확보하고 있다"며 "발행부터 유통까지 준비가 완료된 STO 대장주"라고 설명했다.

윤우동 NH투자증권 연구원은 "STO 진행 사항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은 상장주식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면서 "최근 케이옥션, 서울옥션의 주가 변동성이 확대되는 등 주가에 시장 기대감이 반영되고 있다"고 말했다.


doo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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