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남편과 결혼해줘’에 이어 ‘웨딩 임파서블’이 해외에서 흥행 질주를 이어나가고 있다.
tvN 드라마 웨딩 임파서블은 남사친과 위장결혼을 결심한 무명 여배우 아정(전종서)과 이 결혼을 결사반대하는 예비 시동생 지한(문상민)의 로맨스를 그린다.
공개 첫 주만에 웨딩 임파서블은 글로벌 OTT 플랫폼 라쿠텐 비키에서 미국과 영국·독일·프랑스 등 유럽을 비롯해 호주·뉴질랜드·브라질·멕시코·아랍에미리트 등 100개국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일본 내 최대 로컬 OTT 플랫폼인 유넥스트에서도 한류드라마 중 1위를 기록하는 등 전 세계 총 103개국에서 1위에 올랐다.
단기간에 100개국이 넘는 국가에서 1위를 차지한 것은 초고속 흥행 스코어로 평가된다. 라쿠텐 비키 측은 “이제 막 포문을 연 웨딩 임파서블의 글로벌 흥행이 방영 내내 지속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표했다.
지난달 종영한 내 남편과 결혼해줘도 국내 인기를 등에 입고 해외에서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내 남편과 결혼해줘는 아마존 프라임비디오 글로벌 일간 TV쇼 순위에서 K드라마 최초로 1위를 기록했다.
내 남편과 결혼해줘와 웨딩 임파서블의 공통점은 바로 동명의 인기 웹소설 원작이라는 것이다. ‘웹소설·웹툰 원작 드라마는 곧 성공’이라는 공식이 다시 한번 증명된 셈인 만큼 원작 IP와 영상 모두 윈윈하는 선순환 구조가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지동현 기자 ehdgus121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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