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기재부·금융위·IMF와 CBDC 관련 국제 콘퍼런스 개최

한은, IMF와 CBDC가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 등 논의 예정

한국은행(BOK·총재 이창용)이 기획재정부(MOEF)·금융위원회(FSC), 국제통화기금(IMF)과 공동으로 CBDC(중앙은행 발행 디지털화폐)가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과 전망을 논의하는 '2023 MOEF-BOK-FSC-IMF 국제 콘퍼런스'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콘퍼런스는 'Digital Money: Navigating a Changing Financial Landscape(디지털 화폐: 변화하는 금융환경 탐색)'라는 주제로 오는 14일부터 15일까지 양일간 서울 포시즌호텔에서 열린다.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를 비롯해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이창용 한은 총재,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등 공동 주최기관의 최고위급 인사와 국내외 디지털화폐 전문가들이 참석한다. 특히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가 우리나라를 방문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참석자들은 △디지털 화폐의 경제적 영향과 전망 △가상자산 규제의 방향 △화폐의 미래와 중앙은행의 역할 △중앙은행 디지털 화폐(CBDC)와 스테이블(Stable) 코인의 관계 등의 주제를 7가지 패널 토론으로 심도 있게 논의할 예정이다.

추경호 부총리와 김소영 부위원장의 환영사와 게오르기에바 총재의 연설을 시작으로 이틀에 걸쳐 진행된다.

이창용 총재는 오는 15일 한국의 CBDC 연구·개발 현황과 의의 및 과제를 주제로 연설하고, 패널토론에도 참석해 디지털 경제에서의 중앙은행 역할과 고려사항들에 대해 토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