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가격 부담 적어…2600~2720선 등락 예상" [주간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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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좁은 박스권 흐름 전개 예상…2700선 돌파 시도"
"오는 12일 미 CPI 발표 후 물가 안정 심리↑"
"순환매 장세 나타날 가능성…2차전지·바이오 주목"
"오는 12일 미 CPI 발표 후 물가 안정 심리↑"
"순환매 장세 나타날 가능성…2차전지·바이오 주목"

유명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10일 "미국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 이후 물가 안정화에 대한 기대 심리가 더 높아질 수 있다"며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과도한 낙관은 경계가 필요하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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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도 "미국 주식시장을 둘러싼 거품(버블) 논란에도 불구하고 단기간 내 기초체력(펀더멘털)과 통화정책 차원에서 시장에 큰 충격을 줄 변수는 없는 상황"이라며 "국내 주식시장은 의심의 벽을 타고 점진적으로 상승하는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관측했다.
김 연구원은 "국내 주식시장은 가격부담이 적다는 장점과 트럼프 전 대통령(미 공화당 대선후보) 관련 불확실성의 부정적 영향을 감안하면 미국 주식시장과 유사한 흐름을 보일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코스피 2600~2720선 등락을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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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실적 대비 주가 수준(밸류에이션)이 1차 정상화 목표치를 도달한 상황에서 투자심리 과열이 지속되는 가운데 거시적 위험 지표는 위험감수 신호 정점권에 있다"며 "변동성지수(VIX)는 역사적 저점권에 위치함에 따라 멀지 않은 시점에 위험회피 신호가 발생해 변동성 확대를 예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증권가에선 국내 주식시장에서 당분간 순환매 장세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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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원도 "실적 전망이 양호하고 외국인 수급이 견고한 반도체, 조선, 제약바이오 업종과 2차전지를 주목한다"며 "일단 3월 중순까지 순환매 대응에 집중하고 이후에는 리스크 관리, 낮은 주가순자산비율(저PBR), 배당주 매매전략을 통해 방어력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코스피 2700선 이상, 2750선에 근접한 수준에서는 수출주와 성장주 비중을 줄여가는 가운데 단기 조정을 거친 자동차, 금융지주에 대한 단기 매매 접근이 유효하다"고 덧붙였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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