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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첫 외국인 디자인사장 서울 R&D캠퍼스서 일한다

이상덕 기자
입력 : 
2025-04-01 18:0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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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세계적 디자이너 마우로 포르치니를 최고디자인책임자(CDO)로 영입하여 서울 오피스에서 근무하기 시작했다고 1일 밝혔다.

포르치니는 삼성의 혁신과 디자인의 힘을 존경해 왔다며 이 조직의 일원이 되는 것에 대해 감동과 자극을 느낀다고 전했다.

그는 서울R&D캠퍼스에서 1500명 이상의 글로벌 디자이너를 이끌며 삼성전자의 제품과 브랜드 통합에 기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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펩시코 출신 포르치니 CDO
"아름답고 대담하게 디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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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최고디자인책임자(Chief Design Officer·CDO)로 발탁된 세계적 디자이너인 마우로 포르치니(사진)가 서울 오피스에서 근무한다고 1일 밝혔다. 앞서 삼성전자는 펩시코 CDO 출신인 포르치니를 영입했다.

포르치니는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삼성전자에 신설된 직책인 CDO 겸 사장으로 합류하게 됐다는 사실을 알릴 수 있어 매우 영광스럽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포르치니 사장은 "삼성은 끊임없는 혁신, 탁월함을 향한 집념, 놀라운 성장세, 그리고 디자인의 변혁적 힘을 믿는 기업"이라며 "오래전부터 존경(long admired)해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기술이 우리 삶의 모든 영역을 새롭게 정의하고 있는 이 시점에, 이러한 비범한 조직의 일원이 된 것은 겸허하면서도 깊이 감동스럽고 자극이 되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포르치니 사장은 글로벌 무대에서 다양한 디자인 문화를 구축해온 경험을 소유한 인물이다. 포르치니 사장은 "나는 3M부터 펩시코까지 세계적으로 상징적인 기업들 한가운데서 디자인 문화를 만들고 확장하는 데 기여해왔다"면서 "대륙을 넘나들며 팀을 이끌었고 인간 중심의 경험을 설계했으며 제품 혁신, 전략, 스토리텔링의 교차점들을 탐색해왔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지난 13년간 소비재 산업에서 활동한 시기를 '전환적이면서도 영감을 주는 시간'이라고 회고했다.

그는 향후 삼성전자의 서울 디자인 오피스가 있는 서울R&D캠퍼스에 근무하며 1500명 이상의 글로벌 디자이너를 이끌 전망이다. 특히 그가 미국 뉴욕이 아닌 본사가 있는 한국에 둥지를 트는 만큼 향후 전 세계에 뻗어 있는 삼성전자의 제품·브랜드를 적극 통합할 것으로 보인다.

포르치니 사장은 "1500명 이상의 뛰어난 디자이너, 선견지명을 가진 비즈니스 리더들, 그리고 탁월한 연구개발(R&D)팀과 협업하면서 가능성의 한계를 끊임없이 다시 써온 삼성전자와 함께 미래를 설계할 것"이라면서 "아름답고, 의미 있으며, 대담하게 디자인하겠다"고 말했다.

[이상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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