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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고래, 거래소서 2억4000만달러 인출...시장 영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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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고래, 거래소서 2억4000만달러 인출...시장 영향은?

비트코인 고래들이 지난 5일 거래소에서 2억4000만달러(약 3185억 원)을 인출해 가격 하락 우려가 제기됐다.  사진=픽사베이이미지 확대보기
비트코인 고래들이 지난 5일 거래소에서 2억4000만달러(약 3185억 원)을 인출해 가격 하락 우려가 제기됐다. 사진=픽사베이
비트코인(BTC) 고래들이 거래소에서 2억 4000만 달러(약 3185억 원)를 인출해 암호화폐 커뮤니티를 긴장시켰다.

7일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지난 5일, 암호화폐 시장에서는 올해 들어 여섯 번째로 많은 금액인 2억 4000만 달러에 달하는 비트코인이 거래소에서 인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대규모 비트코인 보유자들인 고래가 이번 거액 자금 유출의 원동력이었다. 이같은 대규모 자금 이동은 암호화폐 시장, 특히 최근 대규모 랠리를 보인 밈 코인 부문에서 극심한 변동성을 보인 시기에 발생했다.

유투데이는 이더리움 재단과 이더리움 공동 창립자 비탈릭 부테린이 최근 자산을 현금화하면서 고래들이 잠재적인 암호화폐 시장 하락 전에 수익을 현금화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시장을 둘러싼 불확실성으로 인해 이러한 비트코인 고래들은 투자를 보호하고 잠재적인 손실을 줄이려고 할 수 있다는 것.

최근 밈 코인 거래가 급증하면서 암호화폐 시장에는 상당한 변동성이 발생했다.

밈코인 디지털 자산이 계속해서 인기를 얻고 상당한 투자를 유치함에 따라 비트코인과 같이 잘 알려진 암호화폐를 포함한 더 넓은 시장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

거래소에서 거액의 비트코인이 유출된 것은 고래들이 밈 코인 변동성의 잠재적 영향을 우려하여 자산을 안전한 곳으로 옮기고 있음을 시사한다.

이더리움 재단과 비탈릭 부테린이 보유 자산의 일부를 현금화하기로 결정한 것은 투자자들에게 더욱 불확실한 환경을 조성하며 비트코인 인출의 불을 지폈다.
암호화폐 커뮤니티의 저명한 인사들의 이러한 움직임으로 인해 현재 시장 상황의 지속 가능성에 대한 추측이 증가하고 디지털 자산의 가치 하락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높아졌다.

7일 오후 11시 42분 현재 코인마켓캡 데이터에 따르면 비트코인(BTC)은 24시간 전 대비 0.47% 하락해 2만8947.48달러에 거래됐다. 출처=코인마켓캡이미지 확대보기
7일 오후 11시 42분 현재 코인마켓캡 데이터에 따르면 비트코인(BTC)은 24시간 전 대비 0.47% 하락해 2만8947.48달러에 거래됐다. 출처=코인마켓캡


한편, 지난주 밈코인 중에서 페페코인(PEPE)이 가장 큰 승자였다. 지난 몇 주 동안 갑자기 부상한 PEPE 코인은 주간상승률이 336%에 달했다. 시총 2000위 밖에 머물던 PEPE 코인은 현재 시가총액으로 44위까지 껑충 뛰어올랐다.

7일 크립토포테이토에 따르면 PEPE 코인의 최신 대규모 펌프는 플로키 이누(Floki Inu)와 함께 바이낸스 거래소에 상장된 후에 나왔다.

아시아 시장인 한국 시간 7일 오후 11시 42분 현재 코인마켓캡 데이터에 따르면 비트코인(BTC)은 24시간 전 대비 0.47% 하락해 2만8947.48달러에 거래됐다. 이더리움(ETH)은 0.27% 올라 1931.50달러를 기록했다.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전일 대비 1.34% 감소해 1조1900억달러였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de.kim@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