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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GS유아사, 일본 국내 전기차 배터리 양산 위해 4000억엔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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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GS유아사, 일본 국내 전기차 배터리 양산 위해 4000억엔 투자

일본 혼다(위쪽)와 GS유아사 로고. 사진=닛케이 캡처이미지 확대보기
일본 혼다(위쪽)와 GS유아사 로고. 사진=닛케이 캡처
일본 혼다와 GS유아사는 일본 국내에서 전기자동차(EV)와 주택에 사용할 배터리 개발과 양산을 위해 4000억 엔이상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닛케이(日本經濟新聞)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혼다와 GS유아사는 우선 일본 국내에서 연간 20기가와트시(GWh) 이상의 생산능력을 목표로 해 공장을 건설할 방침이다. 양사는 올해 공동출자해 설립예정인 신설회사가 주체가 돼 베터리와 부품개발과 설비투자을 추진키로 했다. 일본 경제산업성이 1500억 엔 규모를 지원한다.
베터리에 대해서는 EV시장이 세계최대인 중국과 유치방안을 확충하는 미국에 투자를 집중하고 있어 기술과 고용의 해외유출이 우려되고 있다. 일본 국내생산을 강화해 산업기반을 유지하려는 의도도 있다.

양사는 양산을 목표로 하는 것은 EV와 주택용 리튬이온배터리다. 20GWh이상의 배터리는 수십만대의 EV에 탑재할 수 있는 규모다.

혼다와 GS유아사가 신설하는 공동출자회사는 EV에 사용될 배터리뿐만 아니라 개발과 판로개척, 기획 등 폭넓은 분야에서도 협력키로 했다.

일본정부는 2022년12월에 배터리를 특정중요물질중 하나로 결정했다. 배터리에서 보조대상이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유사시에 대비해 일본 국내에서의 안정적인 개발과 공급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이다. 일본 경제산업성은 22년도의 2차 보정예상에서 이 분야에 3300억 엔을 지원키로 했다. 또한 앞으로도 별도의 사업자에 대한 보조를 계획하고 있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