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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믹스, 재상장 후 7배 급증…“두나무·빗썸은 거래 재개 기대감”

위믹스, 재상장 후 7배 급증…“두나무·빗썸은 거래 재개 기대감”

기사승인 2023. 12. 10.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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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믹스 로고./제공=위메이드
위메이드의 가상화폐인 '위믹스'가 코인원을 시작으로 고팍스와 코빗에 재상장되며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 위믹스의 가격은 국내 가상거래소 중 가장 큰 규모인 업비트에서도 거래가 재개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급등한 것으로 보인다.

10일 15시 48분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고팍스에서 위믹스는 전날대비 0.88% 증가한 4997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8월 말 740원에 거래됐던 것에 비해 7배 가량 증가한 수치이다.

두나무·빗썸·코인원·코빗·고팍스 등으로 구성된 디지털자산 거래소 협의체인 닥사(DAXA)는 지난해 12월 유통량을 허위 공시했다는 이유로 위믹스를 공동 거래지원 종료 처분 했다.

그러나 지난 2월 코인원은 단독으로 위믹스를 재상장 했다. 코인원을 통해 국내에서 다시 거래가 가능해지고 위믹스는 가격 상승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지난 5월 김남국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위믹스 코인 보유와 매매로 인해 문제가 일파만파 커지며 위믹스의 가격은 약세를 지속했다.

지난 11월, 가상자산의 크립토윈터가 끝났다는 예측과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출시 기대감이 커져갔다. 그러던 중 지난 11월 8일 고팍스가 위믹스를 재상장했다. 이날 고팍스에서 위믹스는 2385원에 거래되며 가격이 오르기 시작했다. 이어 지난 8일 코빗도 위믹스 거래 정지를 풀고 다시 상장했다. 코빗은 전날 공지사항을 통해 "위믹스 거래지원 종료 사유가 해소됐다고 판단했다"며 "오는 8일 오전 0시부터 위믹스 거래 및 출금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위믹스는 5개 거래소 가운데 3곳이 재상장을 결정했다. 닥사는 코인원이 재상장할때 공동 대응 차원에서 '재상장 유예 기간'을 두는 가이드라인을 만들었으며 재상장 최소 유예 기간은 1년으로 보고있다. 이 때문에 상폐 결정을 내렸던 시기로부터 1년이 다가오며 업비트와 빗썸도 재상장 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늘은 것으로 보인다.

정혜원 쟁글 연구원은 "(위믹스의) 일일 활성 지갑 수는 지난 1분기 위믹스 재상장, 2분기에는 거래소 해킹과 같은 주요 이벤트를 기점으로 일일 활성 지갑 수에 변동이 있었다"며 "이번 3분기에는 PoET 프로그램이 출시되면서 일일 트랜잭션 수와 마찬가지로 9월부터 일일 활성 지갑 수가 증가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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