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도 장애인도 맘 놓고 여행…‘열린 관광지’ 30곳
입력 : 2023-11-20 00:00
수정 : 2023-11-20 05:00
삼악산 호수·속리산 법주사 등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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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춘천 삼악산 호수 케이블카. 한국관광공사

휠체어를 타고도 편하게 둘러볼 수 있는 여행지인 ‘열린 관광지’가 늘어날 예정이다. 열린 관광지란 장애인·고령자·영유아 등 관광 취약계층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여행할 수 있는 명소를 말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2024년 열린 관광지 조성 사업’ 대상으로 강원 춘천 삼악산 호수 케이블카, 충북 보은 속리산 법주사, 전북 전주 팔복예술공장 등 30곳을 선정했다. 이번 공모 사업에 뽑힌 여행지는 보행로·경사로·편의시설 등을 정비하고 관광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체험 콘텐츠를 개발하는 데 필요한 비용을 지원받는다.

2015년부터 현재까지 열린 관광지 조성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곳은 모두 132개소다. 자세한 내용은 ‘열린 관광 모두의 여행’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무장애 여행 추천 코스, 관광 명소, 숙박시설, 식당 등에 관한 정보를 제공한다.

박종택 문체부 관광정책국장은 “장애인·고령자가 여행을 다니기에는 아직 어려움이 많은 게 현실”이라며 “열린 관광지를 대폭 확대하고 관광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여행 상품을 개발하는 등 모두가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황지원 기자 support@nong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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