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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와 함께 하는 가을…'이색 레시피'로 블렌딩 티 즐겨요

디저트부터 칵테일까지 다양한 취향 반영한 제품 인기
투썸플레이스·티즐·알디프, 블렌딩 티 음료 '호평'

(서울=뉴스1) 김진희 기자 | 2023-10-22 07:13 송고
(투썸플레이스제공)
(투썸플레이스제공)

급격하게 떨어진 기온에 식음료 업계가 분주히 신제품을 출시하는 가운데 '블렌딩 티'(TEA) 제품이 주목받고 있다.

블렌딩 티는 일반적으로 음용하는 녹차, 홍차 등에 색다른 재료로 맛과 향을 첨가한 차를 뜻한다. 레몬, 딸기와 같은 새콤달콤한 과일이나 향을 돋보이게 해줄 꽃과 허브도 사용된다.
개인의 취향을 반영한 '미코노미'(Me+Economy) 트렌드가 계속되면서 자신의 입맛에 맞는 색다른 제품을 원하는 소비자에게 인기를 얻은 것으로 풀이된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식음료 업체들은 가을을 맞아 다양한 블렌딩 티는 물론 이를 활용한 디저트를 선보이는 등 티타임을 즐길 수 있는 페어링 메뉴들을 선보이고 있다.

투썸플레이스는 2017년 국내 카페 업계 최초로 세계적인 티 브랜드 TWG와 독점 계약을 맺고 차를 사랑하는 소비자를 위한 제품을 일찍부터 제공해왔다.
음료와 디저트를 함께 즐기는 '페어링 문화'를 지향하는 브랜드 답게, 이번 시즌에는 가을의 정취에 어울리는 향긋한 TWG 시그니처 티를 활용한 케이크와 음료를 선보였다.

케이크 신메뉴 'TWG 1837 블랙티 무스'는 TWG 시그니처 블랙티의 깊은 향을 담아낸 무스 케이크로 밀크티 초콜릿 무스와 산딸기 퓨레를 가미한 피치 콤포트를 조합해 풍부하고 다채로운 블렌딩 티의 맛을 디저트로 구현했다.

케이크와 함께 더욱 향긋한 티타임을 즐길 수 있는 블렌딩 티 메뉴 2종도 만나볼 수 있다. 'TWG 엘더플라워 블랙티'는 'TWG 싱가포르 브렉퍼스트'에 향긋한 엘더플라워와 상큼한 유자 레몬을 더해 가을에 어울리는 조화로운 맛이 돋보인다. 'TWG 우롱 크림티'는 'TWG 임페리얼 우롱'과 부드러운 크림이 어우러져 깔끔하면서도 고소한 맛을 선사한다.

향긋한 차에 과일을 넣어 달콤하게 혹은 크림을 넣어 풍부하게 즐기는 투썸의 가을 티 메뉴는 취향에 따라 디저트와 페어링 하기에도 좋다.

투썸플레이스 관계자는 "5일 출시된 'TWG블랙티 무스' 케이크는 이후 첫 한주간 전년도 가을 신제품 대비 50% 이상 판매되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맛있는 음식으로 즐겁게 건강을 유지하는 '헬시플레저'(Healthy Pleasure) 트렌드에 발맞춘 제로 칼로리 블렌딩 티 제품도 시중에서 다양하게 만나볼 수 있다.

웅진식품 '티즐'은 기존 오리지널 제품 '피치우롱티'와 '유자그린티'를 제로 칼로리로 리뉴얼 출시했다. 우롱차와 아쌈홍차에 달콤한 복숭아를 더한 '피치우롱티', 새콤한 유자와 씁쓸한 호지차가 균형을 이룬 '유자그린티'의 맛은 그대로 유지하되 제로 칼로리로 가볍게 즐길 수 있다.

차(茶) 문화가 발전하면서 독특한 블렌딩 레시피로 미식 경험을 제공하는 프리미엄 티 제품도 인기다.

11번가는 프리미엄 티 브랜드 알디프(Altdif)와 손잡고 블렌딩 티백과 각종 재료들을 우려내 특별한 하이볼을 만들 수 있는 '알디프 티 하이볼 키트'(KIT)를 출시하기도 했다.

키트로 제공하는 재료들을 활용해 차향이 가득한 담금주를 만들고 하이볼을 만드는 방식으로 감각적인 스타일을 추구하는 MZ세대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호평을 얻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식음료업계가 블렌드 티 음료의 매력에 디저트까지 함께 곁들이면서 시각적으로도, 미각적으로도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하며 소비자 공략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jinny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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