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산청 대형 산불 닷새째인 25일 산청군 단성면 단성중학교에 마련된 이재민 대피소에서 이재민이 구호 쉘터 안에서 나오고 있다. 2025.3.25/뉴스1
경북 의성, 경남 산청, 울산 울주 등 대형 산불이 발생한 지역의 피해 복구를 위한 유통업계의 기부가 이어지고 있다.
롯데그룹은 대형 산불 피해를 입은 지역의 신속한 피해 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위해 성금 10억 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한다고 26일 밝혔다. 이와 함께 롯데유통군은 생수, 컵라면, 에너지바, 마스크 등 17종 생필품 1만8000여 개 상품으로 구성된 긴급 구호물품을 지원했다. 롯데웰푸드는 3억3000만 원 상당의 식료품을 지원하며, 호텔롯데는 5000만 원 규모의 긴급구호 세트를 피해지역에 기부한다. 울산 소재의 롯데정밀화학, 롯데칠성음료 등 13개 롯데 계열사들은 산불 피해를 입은 울산 울주군에 생수 2만 병을 전달한다.
안성호 에이스침대 대표는 사회공헌 재단법인 에이스경암을 통해 5억 원의 성금을 지원했다. 에이스경암은 이번 산불로 인한 피해 복구와 주민 지원 등을 위해 해당 금액을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탁하며, 이재민의 신속한 일상 복귀에 써달라고 요청했다.
현대백화점그룹은 대형 산불로 피해를 입은 지역에 총 4억 원 상당의 구호 성금을 전달했다. 구호금은 현대백화점그룹의 자체 성금과 고객 참여로 진행된 모금 캠페인을 통해 조성됐다. 현대백화점그룹의 통합 멤버십인 ‘H포인트’ 앱을 통한 산불 피해 긴급 모금 캠페인을 통해 최대 1억 원 상당의 구호 성금을 추가로 조성할 예정이다.
쿠팡이 26일 산불 피해 이재민과 지역사회를 돕기 위해 생필품, 간식 등 3만 5천여개 구호물품을 경북 의성, 경북 안동, 경남 하동 등 피해 현장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2025.3.26/뉴스1쿠팡은 산불피해 지역에 생필품·간식 등 3만5000여개 구호물품을 전달했다. 쿠팡은 대한적십자와 협의해 경북 의성군청에 생수·음료·간식 등을 1만5000여 개, 경북도교육청에 마스크를 1만5000여 개, 경남 하동 옥종초등학교에 장갑 5000여 개 등을 전달했다. 동서식품도 3000만 원 상당의 구호품을 기탁한다. 전달 물품은 커피믹스, 캔커피, 시리얼 바 등으로,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산불 피해 지역에 전달할 예정이다. 이재민들을 지원하고 산불로 인한 피해지역의 복구를 돕는데 사용될 예정이다. 하이트진로도 생수(석수 500ml) 15만 병을 산불 피해 현장에 긴급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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