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제14회 변호사시험이 14일부터 전국 25개 법학전문대학원 고사장에서 시작된 가운데, 이틀째인 오늘 형사법(형법·형사소송법)으로 오전에는 선택형을, 오후에는 사례형·기록형 시험이 진행되고 있다.
내일 하루 휴식을 취한 뒤, 17일에는 민사법으로 선택형·기록형, 마지막 18일에는 민사법 사례형과 전문적 법률 분야에 관한 과목(택1) 사례형으로 시험이 이어질 예정이다.
이번 시험에는 총 3,763명이 출원해 역대 최대 응시자 수를 기록하며, 높은 경쟁률이 예상된다. 지난해 제13회 변호사시험에서는 3,290명이 응시해 1,745명이 합격(합격률 53.04%)한 바 있다. 졸업 응시자의 합격률은 75.65%, 입학정원 대비 합격률은 87.25%를 기록하며, 응시생 간의 치열한 경쟁 구도를 확인할 수 있었다.
전국 25개 고사장에서는 응시자들의 긴장감 속에서도 시험이 질서정연하게 진행되고 있다. 대부분의 시험장은 시험 전날부터 수험생들이 고사장 위치를 확인하며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공법(헌법, 행정법) 시험이 진행된 첫날인 어제(14일), 수험생들은 비교적 체계적인 문제 출제와 시험 운영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으나, 일부는 예상보다 까다로운 사례형 문제에 어려움을 호소하기도 했다.
제14회 변호사시험의 최종 합격자는 오는 4월 25일 발표될 예정으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의 합격률이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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