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왕실도 찾는 프랑스 샴페인이 '한국 MZ' 공략하는 까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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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와이너리 '폴 당장 에 피스'
장 밥티스트 CEO 방한
영국 왕실 납품 샴페인으로 명성
국내선 MZ세대 겨냥한 마케팅
장 밥티스트 CEO 방한
영국 왕실 납품 샴페인으로 명성
국내선 MZ세대 겨냥한 마케팅


이를 위해 방한한 장 밥티스트는 지난 22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MZ세대 중심의 전략으로 브랜드를 알리고자 하는 목적도 있지만, 결국 2030세대가 10년 뒤 구매력 있는 주 고객층이 된다는 점을 감안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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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품질은 뒤지지 않는다고 자부했다. 폴 당장은 가족 경영 방식으로 와이너리를 운영한다. 양조 철학이 확고해 가장 좋은 포도 송이를 선택하기 위해 모든 포도 수확은 손으로만 한다. 모에&샹동, 돔페리뇽, 뵈브클리코 등 대형 샴페인 제조사조차 포도의 80%를 다른 밭에서 가져오는 것과 비교하면 확실한 차이점이다.
실력을 인정받아 설립 2년 만인 1949년 영국 왕실 납품허가권을 지닌 업체 J&B에 발탁됐다. 당시 영국 왕실에 납품하던 다른 6개 회사는 이름만 들어도 알 만한 대형 샴페인 업체였는데, 신생 와이너리가 이름을 올린 것은 이례적이었다. 맛으로만 승부를 건 덕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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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다롭고 섬세하게 제품을 만들지만 판매 철학은 단순하면서도 강력한 주제를 담았다. 장 밥티스트는 "폴 당장을 관통하는 주요 철학은 마시기 쉬운 샴페인"이라며 "한 잔 마셨을 때 한 잔 더 마시고 싶은 제품, 너무 강하거나 무겁지 않고 가볍게 즐기기 쉬운, 생각을 하게끔 하는 샴페인이 아닌 웃음 지을 수 있는 샴페인을 만들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국내 시장에서는 폴 당장 뀌베 카르트 블랑쉬, 폴 당장 뀌베 장 밥티스트 폴 당장 뀌베 47 골드 등의 제품을 주력으로 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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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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