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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문화재단 단편영화 지원사업 선정작 '메아리' 칸 영화제 초청

임유리 감독 단편…라 시네프 부문 공식 초청

(서울=뉴스1) 이형진 기자 | 2024-04-24 09:04 송고
(CJ문화재단 제공)
(CJ문화재단 제공)

CJ문화재단은 재단의 신인 단편영화 감독 지원사업 '스토리업'의 지원작 '메아리'(감독 임유리)가 제77회 칸영화제(Canne Film Festival) 라 시네프(La Cinef) 부문에 공식 초청됐다고 24일 밝혔다.

CJ문화재단 '스토리업'의 2022년 지원 작품인 ‘메아리’는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술 취한 청년들에게 쫓기던 옥연이 몇 년 전 옆 마을 영감에게 시집 간 앞집 언니, 방울을 금지된 숲에서 만나면서 숨겨진 진실이 밝혀지는 내용을 그린다. 한국적인 색채와 스산하면서도 묘한 분위기가 돋보이는 작품이다.
CJ문화재단의 신인 단편영화 감독 지원사업 스토리업은 역량 있는 단편영화 감독을 발굴하고 국내·외 영화시장에 보다 빠르게 진출할 수 있도록 시나리오 개발부터 촬영, 후반작업, 영화제 출품, DGK(한국영화감독조합) 감독 1:1 멘토링까지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단편영화 제작 전 과정을 지원하는 문화사회공헌 사업이다.

스토리업은 2010년 시나리오 작가 지원사업에서 시작해 2018년 단편영화감독 지원사업으로 전환해 현재까지 창작자 190인, 단편영화 감독 33인 등을 지원했으며, 한국영화계 다양성을 위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CJ문화재단 스토리업 지원작이 칸영화제에 초청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라 시네프'(구 시네파운데이션) 부문은 전 세계 영화학교 학생들의 단편영화 경쟁부문으로 후보작 2263편 중 한국종합예술학교 영상원 영화과에 재학중인 임유리 감독의 첫 번째 단편영화 '메아리'를 포함해 총 18편이 선정됐으며 심사 후 영화제 기간 중 오는 5월 23일, 가장 뛰어난 작품 3편에는 1~3등 상이 수여된다.
이번 칸영화제 라 시네프 부문에 초청된 한국 작품은 임유리 감독의 메아리가 유일하다.

CJ문화재단 관계자는 "임 감독의 칸영화제 진출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주요 해외 영화제 경쟁부문 진출 시상금 및 영화계 전문가 네트워킹 등 다각도의 후속 지원을 준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단편영화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을 통해 신인 감독들이 자신의 역량을 펼칠 수 있는 문화생태계 조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hj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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