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대표 원도심, 용두산공원의 야간 전경.비짓부산 제공

부산광역시(시장 박형준)는 한국관광공사(사장 직무대행 서영충)·부산관광공사(사장 이정실)와 함께 지난 7월부터 10월까지 4개월간 '2024 별바다 부산 나이트 페스타'를 개최, 그동안 다소 저평가되었던 지역을 중심으로 부산의 색다른 밤 매력을 다양하게 선보이고 있다.

그중 단연 눈길을 사로잡는 지역은 부산 원도심의 중심인 용두산공원 일원이다.

용두산공원은 1916년 준공된 부산 최초의 근대공원으로 과거 60~70년대에는 부산 문화의 중심이었으나, 원도심의 쇠락과 함께 부산의 중심은 해운대·광안리 등으로 이동하며 용두산공원의 인기는 역사 속으로 사라지는 듯했다.

하지만 현대적이고 감각적인 미디어파크 개장과 함께 대한민국 야간관광명소 인증인 ‘대한민국 밤밤곡곡 100’에 선정됐으며, 야간 공연인 캔들라이트 콘서트를 연이어 선보이며 ‘밤에 더 힙한 MZ들의 놀이터’로 소문나기 시작했다.

용두산공원은 '2024 별바다 부산 나이트 페스타'를 통해 올 하반기에도 색다른 프로그램들을 통해 국내·외 방문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별바다 부산 부기 썸머 나이트 팝업' 포스터.부산관광공사 제공

대한민국을 뒤흔든 ‘MZ 핫플’은 단연 팝업스토어라고 할 수 있다.

부산은 트렌디한 야간관광을 선보이는 선두 주자답게 작년 2030 직장인 인기 캐릭터 ‘도구리’와 콜라보한 야간 팝업스토어를 운영, 선풍적인 인기에 힘입어 올해는 부산시 소통 캐릭터인 ‘부기’를 활용하여 더욱 확대 운영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부기 썸머 나이트 팝업’(이하 ‘나이트 팝업’)은 8월 15일부터 25일 오후 2시에서 저녁 10시까지 용두산공원에서 상시 운영되며, △팝업 한정판 굿즈 판매 △대형 포토존 △네컷 포토 △선착순 현장 이벤트 △부기 등장 이벤트 등이 진행된다. 또한 8월 15일~18일, 22일~25일에는 ‘나이트 플리마켓’도 함께 운영되어 8월 용두산공원의 밤은 그야말로 인증샷이 가득한 한여름 밤의 놀이터가 될 예정이다.

오는 25일 일요일 저녁에는 '부기x로티&로리 썸머 나이트 퍼레이드' 스페셜 데이를 진행하며 저녁 9시부터 롯데월드 어드벤처 부산에서 자랑하는 환상적인 나이트 퍼레이드와 함께 부기와의 컬래버 무대를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또한, 오는 9월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개최 예정인 ‘별바다 부산 용두산 나이트 페스티벌’은 야간 힐링 공연과 함께 세대를 아우르는 다채로운 프로그램들로 용두산공원을 낭만 가득한 가을밤 핫플로 만들 것이다.

부산관광공사 관계자는 “'2024 별바다 부산 나이트페스타'를 통해 용두산공원과 같이 저평가된 원도심 지역을 중심으로 부산의 밤 매력을 전 지역으로 확대하고자 하였다”라며 “온 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이번 행사로 부산을 한여름 밤의 추억 가득한 놀이터로 기억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아울러, 공사는 ‘별바다 부산’ 1주년을 맞이하여 오는 9월 1일까지 부산 여행 사진 SNS 업로드 이벤트를 운영, 부산 시그니엘 호텔 숙박권 등 다양한 경품을 제공하며 부산 야간관광에 대한 응원을 기대하고 있다.

‘2024 별바다 부산 나이트 페스타’ 프로그램 및 예약, SNS 이벤트 등 행사와 관련된 기타 자세한 사항은 부산시 야간관광 전용채널 인스타그램인 별바다부산 및 부산 관광 포털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우희철 부산닷컴 기자 woohc@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