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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생산자 물가 둔화‥은행권 위기 재점화

미국 생산자 물가 둔화‥은행권 위기 재점화
입력 2023-05-12 06:20 | 수정 2023-05-12 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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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미국에서 물가 진정 신호가 잇따라 나오고 있습니다.

    여러 지표들이 연준의 긴축 정책 효과를 보여주면서 다음 달 기준금리 동결에 무게가 실립니다.

    뉴욕에서 강나림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4월 생산자물가지수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2.3% 올랐습니다.

    3월 상승률 2.7%보다 줄어든 건데, 2021년 1월 이후 가장 적게 오른 겁니다.

    도매 물가를 나타내는 생산자물가지수는 소비자 물가의 선행 지표로 여겨지기 때문에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둔화하고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과열됐던 미국 고용 시장 열기도 식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6만4천 건으로 집계됐습니다.

    전주보다 2만2천 건 증가해, 2021년 10월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최소 2주 이상 실업수당을 신청하는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도 181만 건으로 1만 2천 건 늘어, 미국의 실업자 수는 뚜렷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물가지수와 고용 등 인플레이션을 가늠할 수 있는 경제 지표들이 잇따라 물가가 둔화하고 있다는 신호를 보여주고 있어, 연준이 다음 달엔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날 뉴욕증시는 사그라드는 듯했던 은행권 불안이 다시 확산하며 지역 은행들의 주가가 하락했습니다.

    [매트 이건/CNN]
    "우리는 팩웨스뱅코프 주가가 오늘 하루에만 43% 하락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극적인 손실입니다. 실제로 더 나쁜 상황도 이전에 있었던 것 같습니다."

    특히 팩웨스트 뱅코프의 예금이 지난 일주일 동안 9.5% 감소했다는 사실이 공시를 통해 알려지면서 주가가 20% 이상 폭락하며 장중 여러 차례 거래가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시장에서는 금리 인상은 끝났다는 확신과 함께 하반기에는 연준이 금리를 인하할 거라는 기대가 나오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MBC뉴스 강나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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