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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카카오 김범수 '복심' 송지호 참고인 소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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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엔터 시세조종 의혹 관련
송씨 측 '불출석 의사' 전해
금융감독원 자본시장특별사법경찰(특사경)이 김범수 전 카카오 의장의 SM엔터테인먼트 시세 조종 의혹을 조사 중인 가운데, 최근 송지호 카카오 크러스트유니버스 대표를 참고인으로 소환한다.

하지만 송 대표의 변호인 측은 불출석 의사 확인서를 지난 9일 제출했다.

특사경이 김 전 의장에 대한 압박을 강화하는 모양새다.

앞서 특사경은 지난달 카카오와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임원 3명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지만, 김 전 의장은 송치 대상에서 빠져 계속 조사를 받고 있다.

이들은 지난 2월 SM엔터 경영권 인수전의 경쟁 상대인 하이브의 공개매수를 방해할 목적으로 약 2400억원을 투입해 SM엔터 주가를 하이브의 공개매수 가격 이상으로 끌어올린 혐의를 받는다. 이번에 참고인으로 소환되는 송 대표는 김 전 의장의 최측근이다. 카카오 창업 초기부터 함께해 오며 최고재무책임자(CFO) 등 중책을 맡아 왔다.

송 대표는 2015년 당시 카카오가 인도네시아에 야심 차게 진출하며 만든 자회사 '패스모바일'의 대표를 맡았다. [최희석 기자 / 명지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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