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행사는 지난해 12월 30일부터 올해 1월 1일까지 58개국 3161팀의 인플루언서와 함께 10만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열렸다. 특히 서울콘 참여 인플루언서가 제작한 온라인 콘텐츠는 4억3000만뷰를 달성했다.
서울을 생각했을 때 연상되는 이미지는 국내와 해외 인플루언서 간 차이가 있었다. 국내 인플루언서는 축제·오락 등 다양한 즐길 거리(48.8%), 한류문화 콘텐츠(48.2%), 편의시설(31.5%), 문화유적·도시경관 등 다양한 볼거리(31%), 음식(30.4%) 순으로 높았다. 반면 해외 인플루언서는 뷰티·패션(57.3%), 음식(40.2%), 한류문화 콘텐츠(38.4%), 쇼핑(25.6%), 축제·오락 등 다양한 즐길 거리(22.6%) 순으로 서울을 떠올렸다.
서울의 관심 지역을 꼽는 답변을 통해서도 인식의 차이점이 존재했다. 국내외 인플루언서 모두 '성수, 홍대 등 젊은 세대에게 인기가 많은 곳'과 '인사동, 북촌한옥마을 등 한국의 전통과 문화를 느낄 수 있는 곳'을 선택했으며, 해외 인플루언서는 추가적으로 '쇼핑·뷰티를 즐기기 좋은 곳'(12.8%)을 꼽으며 서울이 뷰티·패션 분야에서 해외의 주목을 받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다수의 국내외 인플루언서들이 '글로벌 인플루언서 페스티벌'을 위해 이번 행사에 참여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국내외 인플루언서 모두 90%가 넘는 인원이 행사 개최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해외 인플루언서는 서울의 미디어 산업의 미래 가능성(39.6%)과 서울의 접근성(30.5%), 서울 이미지와 잘 어울림(29.9%) 등을 선택해 세계 속에서 높아진 서울의 위상을 알 수 있었다.
김현우 서울경제진흥원 대표이사는 "이번 분석은 전 세계 인플루언서의 시각으로 서울을 조명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고, 뷰티·패션 산업 허브로서 서울의 위상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서울콘을 세계 최대의 산업 박람회로 발전시켜 도시 경쟁력 제고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특별취재팀=이윤식 기자 / 이진한 기자 / 홍혜진 기자 / 이희조 기자 / 한상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