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ATM 무료·체크카드 캐시백…IT 혁신으로 1조 환원

카카오뱅크가 IT(정보통신) 기술을 활용한 혁신으로 총 1조688억원 규모의 금융 혜택을 환원했다고 27일 밝혔다. ATM(입출금자동화기기) 수수료 면제와 체크카드 캐시백 등으로 고객 금융 부담을 덜고 금융사기 방지 시스템 등으로 이상 거래를 차단했다. /사진제공=카카오뱅크

카카오뱅크가 IT(정보통신) 기술을 활용한 혁신으로 총 1조688억원 규모의 금융 혜택을 환원했다고 27일 밝혔다. ATM(입출금자동화기기) 수수료 면제와 체크카드 캐시백 등으로 고객 금융 부담을 덜고 금융사기 방지 시스템 등으로 이상 거래를 차단했다.

카카오뱅크는 리눅스 시스템 기반으로 IT 구축 비용을 절감하고 이를 고객의 금융 비용 부담을 낮추는 쪽으로 사용하고 있다. 전국 ATM에서 입출금·이체 거래를 수수료 없이 제공하면서 누적 면제 금액은 3794억원에 달한다. 모든 대출의 중도상환해약금을 면제해 금융비용 1735억원을 환원했다.


카카오뱅크 체크카드도 캐시백 혜택을 제공한다. 3100만장이 발급된 주력 상품 '프렌즈 체크카드'를 통해 고객은 총 4781억원을 환급받았다. 또 인터넷은행 중 가장 적극적으로 금리인하요구권을 수용하면서 고객은 378억원 이자를 절감했다. 이자감면액만으로 전체 은행 중 2위다.

IT 혁신을 활용한 금융 사기 예방도 효과적이다. 보이스피싱 모니터링 등을 바탕으로 지난해 말까지 고객 자산 648억원을 보호했다. 특히 24시간 FDS(부정사용방지시스템)로 37억원 규모의 이상 거래 징후를 차단했다. 보이스피싱 의심 이체 건에 피해 여부를 묻는 '문진 제도'도 도입했다.

카카오뱅크의 IT 혁신은 중·저신용자를 위한 포용금융 실천에도 쓰인다. 금융권 최초로 3700만건의 가명 결합 데이터를 활용해 독자적인 대안신용평가모형(CSS) '카카오뱅크 스코어'를 개발하면서 8100억원 규모의 신파일러 대출을 추가 공급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출범 이후 고객의 편리한 금융 생활을 위해 혁신적인 서비스와 IT 혁신을 선보이고 있다"며 "이를 바탕으로 고객 금융부담을 완화하는 성과를 냈고 앞으로도 카카오뱅크의 혁신이 고객 혜택으로 꾸준히 이어질 수 있도록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