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매장관리 솔루션 개발

매장 운영 디지털화에 특화된 스타트업 하이어엑스와 POS·키오스크 선도기업 하나시스가 소상공인을 위한 디지털 운영 환경 구축을 위해 협업한다.
매장 및 아르바이트 인력관리 솔루션 ‘워키도키’를 운영하는 하이어엑스는 하드웨어 기반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 중인 하나시스와 16일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위한 디지털 통합 매장관리 솔루션 공동 개발 및 공급 확대에 협력할 계획이다.
하이어엑스는 매장 운영 전반을 디지털화하고 실시간으로 통합 관리할 수 있는 SaaS 기반 플랫폼 ‘워키도키’를 개발·운영 중이다. 워키도키는 출퇴근 및 스케줄 관리 뿐만 아니라 사진 기반 업무기록, 현장 데이터 분석 등의 기능을 제공하며, 본사와 매장 간 실시간 커뮤니케이션과 QSC(Quality, Service, Clean) 개선을 가능케 한다.
또한 페이퍼리스 환경 구현, 근무자 이력 기반 포트폴리오 제공 등을 통해 채용 및 인사관리(HCM) 영역까지 확장하고 있다. GS25, 롯데슈퍼 등 주요 브랜드가 워키도키의 주요 고객사다. 하이어엑스는 일본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도 진출 중이다.
하나시스는 2006년 설립 이래 POS(판매시점관리) 및 키오스크 제조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다양한 스마트 단말기를 개발해 공급해왔다. 무인 주문·AI 판매 키오스크, 무인 주류·담배 자판기, 배리어프리 단말기 등 하드웨어 전 분야에 걸쳐 기술력을 축적해왔다. 최근에는 하드웨어 중심 제조에서 플랫폼 중심 사업 모델로 전환을 선언하며 ‘하나쏘스(HANA-SSOS)’라는 통합 플랫폼을 선보였다.
이번 협업을 통해 양사는 하나시스 POS 단말기에 ‘워키도키’ 솔루션을 연동해 사용자는 POS 단말기 상에서 워키도키의 출퇴근 기록, 업무 체크리스트, 알바 채용 등 다양한 매장 운영에 필요한 부분을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게 된다. 매장 효율성은 물론 본사의 관리 역량도 대폭 향상될 전망이다.
하이어엑스와 하나시스는 이달 시범매장을 통해 공동 솔루션을 먼저 적용하고, 실적과 데이터를 바탕으로 전국 프랜차이즈와 독립 매장으로 단계적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권민재 하이어엑스 대표는 “매장 현장을 가장 잘 아는 두 기업이 만나, 자영업자들에게 꼭 필요한 운영 솔루션을 제공하게 됐다”며 “일손 부족과 인건비 부담 같은 현실적 문제를 해소하고, 매장 자동화와 효율화를 실현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