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우수상에 ‘팀하이퍼’
SK텔레콤이 오픈AI와 공동으로 글로벌 AI 해커톤 대회를 열고 우수 스타트업 을 선발했다고 25일 발표했다.
SK텔레콤은 인류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서비스 개발이라는 주제로 ‘프롬프터 데이 서울 2023’ 해커톤 대회를 열었다. 해커톤은 주어진 주제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개발자, 디자이너, 프로젝트 매니저, 그 외 다양한 전문가들이 한 장소에서 짧은 시간 동안 집중적으로 작업하는 행사나 경진대회를 가리킨다.
이번 대회에는 총 226개팀이 참가해 오픈AI의 생성형 AI 모델을 토대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제출한 것이 특징이다.
온라인 예선을 통과한 20개 팀이 본선에 진출했으며, 9월23일부터 24일까지 드림플러스 강남에서 각자 고안한 인공지능 서비스를 발표했다.
이번 해커톤에서는 자폐증 등으로 인해 문해력이 낮은 사용자를 위한 어려운 문장을 쉬운 문장으로 변환해 주는 서비스 ‘글솜’을 개발한 ‘선천적 프롬프터들’ 팀이 대상을 수상했다. 또 최우수상은 통화시 발신자, 목적 등 정보를 파악해 전화금융사기를 차단해 주는 ‘지키미’를 개발한 ‘팀하이퍼’ 팀이 차지했다. 대상 팀에는 4000만 원, 최우수상 팀에는 2000만 원, 우수상 팀에는 1000만원 원 등이 지급됐다. 우수상 이상 수상자들은 SKT 주니어 탤린터(신입) 채용 지원 시 1차 전형 면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SK텔레콤의 유영상 사장은 “급속한 혁신을 겪고 있는 사회 속에서 사람과 함께 발전하는 AI가 중요하다”며 “AI 생태계의 혁신과 사회에 가치를 더할 서비스가 오픈AI와 함께 하는 이번 해커톤에서 탄생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해커톤에는 SK텔레콤의 정석근 글로벌 AI테크 사업부장과 오픈AI의 제임스 다이엣 전략고객담당 등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했다. 참가자들의 아이디어를 평가하고 조언을 제공했다.
SK텔레콤과 오픈AI는 이번 대회에서 발굴한 우수한 아이디어에 대한 서비스 공동 개발과 사업화를 검토할 계획이다. 오픈AI의 제임스 다이엣 전략고객담당은 “AI를 주도하는 기업인 SKT와 협업하여 참가자들의 열정적인 아이디어를 주고받을 수 있어 기뻤다”며 “전 인류를 이롭게 하는 AI를 위한 목표를 계속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SK텔레콤의 정석근 글로벌 AI테크 사업부장은 “오픈AI와 같은 목표를 가지고 글로벌 AI 인재들이 아이디어를 펼칠 수 있는 장을 마련해 뜻깊게 생각한다”며 “사람을 향한 AI 기술로 글로벌 AI 생태계를 혁신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