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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진격하는 카카오페이손보 가전등 10개상품 내놓는다

유준호 기자
입력 : 
2024-04-28 17:5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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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밀착형 '틈새시장' 공략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이 생활가전과 국내 여행 등 '가입자 밀착형' 보험으로 올해 10여 개의 신상품을 내놓은 등 라인업을 확대한다. 해외여행보험과 휴대폰보험, 운전자보험 등 최근 출시한 상품들이 좋은 평가를 얻으면서 나온 자신감이 밑바탕이 됐다. 특히 카카오페이손보는 올해 디지털과 임베디드(Embedded), 레저, 라이프 부문에서 상품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2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카카오페이손보는 보험소비자 생활밀착형 상품을 4개 카테고리로 분류하고 신상품 10여 개를 시장에 내놓을 계획이다. 우선 골프와 스키, 국내 여행 등의 분야에서 신상품을 출시해 레저 라인업을 강화한다. 아울러 휴대폰보험의 성과를 바탕으로 생활가전 등 다른 디지털 제품으로 보험 상품을 확장하겠다는 구상이다. 영·유아와 부모님을 둔 가입자를 겨냥한 미니보험 상품도 준비한다.

여행사 등 다른 업권의 기업과도 협업을 추진한다. 보험업 밖 상품과 서비스에 보험을 결합하는 임베디드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구상이다. 여행 취소 시 발생하는 수수료를 보장해주는 '여행취소보험'이 대표적이다. 해외여행 중에 발생한 사고만 보장하는 기존 여행자보험과 달리 고객 변심에 따른 여행 취소 수수료도 보장하고 여행 계획 단계부터 사용자 부담을 줄이도록 설계될 예정이다. 카카오페이손보는 이 상품을 준비하기 위해 인터파크트리플과 업무 제휴를 맺었다.

카카오페이손보가 내놓은 보험상품들의 잇단 성과는 올해 신상품을 적극 출시하는 밑바탕이 됐다. 카카오페이손보가 지난해 6월 출시한 해외여행보험은 이달 초 출시 10개월 만에 가입 100만건을 기록했다. 카카오톡이나 카카오페이 앱을 통해 손쉽게 가입할 수 있는 데다 보험금 청구 절차를 혁신적으로 간소화해 시장에서 주목받았다.

지난해 말 출시한 휴대폰보험도 기존 시장의 틀을 깼다. 보장 횟수와 자기부담금 비율이 고정돼 있는 다른 상품과 달리 가입자가 직접 설계하고 그에 따른 보험료 수준을 고를 수 있게 한 것이다. 지난달 출시한 운전자보험도 출시 일주일 만에 가입자 1만명을 돌파하며 순항 중이다.

[유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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