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각 산업 현장에 인공지능(AI)이 더 빨리 개발·확산되도록, 올해 총 4787억원을 투자한다고 28일 밝혔다. 작년 투자액(1860억원)의 2.5배에 달한다.

산업부는 올해 신규 과제 148개를 추가해 과제 총 445개를 지원한다. 분야별로는 자율 주행차에 가장 많은 1206억원을 투자하고, 첨단 바이오(682억원)와 AI 팩토리(627억원)에도 투자액을 대폭 늘렸다. 이 밖에 인공지능 반도체(216억원), 지능형 로봇(296억원), 디스플레이(138억원), 핵심 소재(277억원) 등에도 지원을 확대한다.

정부는 업종별 ‘특화 산업 AI’ 개발을 촉진하고, 축적한 산업 데이터를 활용해 중소·중견기업이 저렴하게 도입할 수 있는 ‘기초 AI 모델’을 만들어 보급하는 것도 집중 지원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