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외경제정책연구원,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 2.6% 전망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작년 11월 대비 0.2%p 상향 조정
"더딘 복원을 향한 협소한 통로 지날 것"
미국 1.2%, 중국 5.5% 성장 예상
"더딘 복원을 향한 협소한 통로 지날 것"
미국 1.2%, 중국 5.5% 성장 예상

KIEP는 이날 '2023년 세계경제 전망(업데이트)' 보고서를 통해 각국(한국 제외)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발표했다.
ADVERTISEMENT
내년 세계 경제성장률은 올해 보다 0.4%포인트 높은 3%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종전 전망 보다 0.6%포인트 높은 1.2%의 경제 성장률을 달성할 것으로 예측했다. 작년 성장률(2.1%)에 비해선 0.9%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KIEP는 "미국은 견조한 고용시장과 정점을 지난 물가상승률 등의 긍정적 요인이 있지만, 금융권의 타이트한(빡빡한) 신용 여건, 여전히 높은 수준에서 유지될 정책금리 등으로 하반기부터 경기가 둔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ADVERTISEMENT
올해 일본의 성장률 전망치는 기존 1.5%에서 1.4%로 0.1%포인트 내렸다. 내수를 중심으로 경제가 회복할 것으로 보이지만, 에너지 가격 상승을 비롯한 대외 리스크와 일본은행의 금융 완화정책 변동성 등이 성장률을 제약할 것이라고 했다.
중국은 올해 5.5%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하며 중국 당국이 목표로 삼은 '5% 내외' 성장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했다. 종전 중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4.8%)에서 0.7%포인트 높였다. 지난해 중국의 경제성장률(3%)이 워낙 낮았던 데다 중국 당국의 내수 활성화 정책과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효과가 나타날 것이란 예상에서다.
ADVERTISEMENT
이에 따라 KIEP는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 중국과 인접한 아세안 5개국의 경제 성장률 전망치(4.7%)를 0.2%포인트 낮췄다.
허세민 기자 semin@hankyung.com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