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J의 기업주도형 벤처캐피털(CVC) CJ인베스트먼트는 지난해 8월 그룹 CVC로 재출범하면서 우수 스타트업 발굴 역량을 기반으로 잠재력을 갖춘 초기 스타트업을 발굴해 투자 및 성장을 지원하는 액셀러레이팅 기능을 확대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실제 최근에는 글로벌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인 플러그앤드플레이(PNP)와 함께 'CJ 글로벌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론칭하고 유망 스타트업에 대한 글로벌 진출 지원에 나섰다. 이 프로그램은 CJ인베스트먼트 및 주요 계열사 등에서 투자한 스타트업이 대상이다. 전문가 심사를 거쳐 투자유치 시드단계 이상이면서 차별적 비즈니스 모델과 기술력을 보유하고 글로벌 진출이 적합하다고 판단된 7개 스타트업이 최종 선정됐다.
이번에 선정된 스타트업은 △플라스크(AI기반 동영상 모션캡처 솔루션) △제네시스랩(AI 영상면접 솔루션) △알고케어(개인 맞춤형 건강기능식품 솔루션) △셀렉트스타(AI 데이터 전 처리 플랫폼) △비주얼(주얼리 플랫폼) △스플랩(스케줄링 자동화 솔루션) △프록시헬스케어(미세전류 활용 헬스케어 제품) 등이다.
이들 스타트업은 오리엔테이션을 거쳐 6월 중순부터 9월까지 페이팔, 우버 등을 육성하며 전문성이 검증된 PNP의 1대1 맞춤형 멘토링 및 그룹 워크숍 프로그램을 이수하게 된다. 이후 9월 말에는 각 기업의 제품 및 서비스를 활용한 사업화 계획을 선보이는 '데모데이'를 통해 상위 3개 스타트업을 선정하게 된다. 최종 선발된 상위 3개 스타트업은 오는 12월에 예정된 'PNP 실리콘밸리 서밋'에 참가해 PNP 파트너 기업, 글로벌 투자자 등과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IR피칭하는 기회를 갖게 된다.
김도한 CJ인베스트먼트 대표는 "그룹 투자 포트폴리오사의 글로벌 인프라 및 네트워크를 확장해 스케일업(Scale-Up) 기회를 제공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재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