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서운 성장세… ‘1위 쿠팡’ 뒤쫓는 알리·4위 뛰어오른 테무

입력:2024-03-14 04:08
공유하기
글자 크기 조정

지난달 모바일 활성사용자수 급증


중국 이커머스 플랫폼이 저가 물량 공세로 국내 사용자를 끌어들이고 있다. 11번가·G마켓 등 국내 이커머스 업체를 차례로 제치고 쿠팡을 추격 중이다.

13일 와이즈앱리테일굿즈에 따르면 알리익스프레스의 지난달 모바일 월간활성사용자수(MAU)는 818만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0% 증가하며 역대 최고치를 다시 경신했다. 전월과 비교해도 약 100만명 더 늘어났다. 알리익스프레스는 국내 이커머스 업체를 통틀어 쿠팡에 이어 MAU 2위에 올라섰다. 기존 2위였던 11번가는 지난달 MAU 736만명을 기록하며 3위로 내려갔다. 1위 쿠팡은 지난달 MAU 3000만명을 돌파했다.


알리익스프레스와 함께 급성장하고 있는 테무는 전체 4위로 뛰어올랐다. 지난달 테무 MAU는 581만명으로 553만명을 기록한 G마켓을 제쳤다. 티몬 위메프 GS샵 등이 테무의 뒤를 잇고 있다. 중국 패션 플랫폼 쉬인의 지난달 MAU는 68만명으로 집계됐다.

MAU 상위 8개사 중 전년 동기 대비 수치가 상승한 업체는 쿠팡 알리익스프레스 테무 3개사 정도다. 11번가 208만명, 위메프 116만명, G마켓 102만명이 각각 감소했다.

1인당 월간 애플리케이션(앱) 사용시간 또한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가 각각 2위, 4위에 올랐다. 쿠팡이 112분으로 가장 높았고 알리익스프레스가 84분, G마켓이 58분, 테무는 48분으로 그 뒤를 이었다.


김성훈 기자 hunhun@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클릭! 기사는 어떠셨나요?
많이 본 기사
국민일보가 꼼꼼히 읽어보고 선정한
오늘의 추천기사
국민일보 신문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