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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관부터 시장까지”…가전업계, MZ세대에 이색 플러팅

  • 송고 2024.04.29 14:30 | 수정 2024.04.29 14:31
  • EBN 이남석 기자 (leens0319@ebn.co.kr)

삼성전자, 메가박스 주요 지점서 ‘비스포크 AI 스팀’ 체험 공간 마련

LG전자, 경동시장 ‘금성전파사 새로고침센터’ 복합문화공간…MZ 데이트 코스로

LG전자 ‘금성전파사 새로고침센터’ 이미지 [출처=LG전자]

LG전자 ‘금성전파사 새로고침센터’ 이미지 [출처=LG전자]

가전업계가 전통적인 오프라인 매장을 탈피, 이색 체험 공간을 꾸리고 있다. 본인만의 차별화된 경험을 추구하는 MZ세대를 겨냥한 전략이다.


제약된 공간에 구애받지 않고 자사의 가전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통해 고객들과의 접점을 늘리는데 주력하는 모습이다.


29일 가전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영화관 메가박스 주요 지점에서 올인원 세탁건조기 ‘비스포크 AI 콤보’와 로봇청소기 ‘비스포크 AI 스팀’을 만날 수 있는 체험 공간을 선보였다.


내달 17일까지 메가박스 성수·목동·하남 스타필드·수원 스타필드에서 히어로 영화 콘셉트로 ‘세상에 없던 그들이 온다, TEAM(팀) AI’ 팝업 전시를 진행한다. 전시 콘셉트는 생활 속 골칫거리인 빨래와 청소를 알아서 해내는 ‘일상 속 히어로’다.


더러운 빨랫감을 세탁부터 건조까지 한 번에 해치우는 영웅으로 변신한 비스포크 AI 콤보, 바닥 먼지와 오염을 무찌르는 비스포크 AI 스팀을 만나볼 수 있다. 제품을 체험하고 스탬프 투어를 완성한 고객에게는 스크래치 쿠폰을 증정한다. 당첨되면 비스포크 AI 가전을 제공한다.


삼성전자 모델이 메가박스 하남 스타필드점에 마련된 삼성전자 비스포크 AI 콤보·스팀 ‘TEAM AI’ 체험 공간 전시를 소개하고 있다. [출처=삼성전자]

삼성전자 모델이 메가박스 하남 스타필드점에 마련된 삼성전자 비스포크 AI 콤보·스팀 ‘TEAM AI’ 체험 공간 전시를 소개하고 있다. [출처=삼성전자]

LG전자가 2022년 말 경동시장 상인회와 손잡고 서울 동대문구 경동시장 본관 3~4층에 마련한 복합문화공간 ‘금성전파사 새로고침센터’는 MZ세대의 대표 데이트 코스 중 하나로 떠올랐다. 해당 공간에는 1958년 금성사 설립 이후 최초로 선보인 흑백 TV와 냉장고, 세탁기 등을 전시하고 있다.


‘스타일부터 마음가지 무엇이든 새롭게 고쳐준다’는 콘셉트를 토대로 ‘ThinQ 방탈출 카페’와 ‘금성오락실’ 등 이색 체험존도 다수 운영하면서 젊은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 중이다.


온라인상에서도 LG전자의 ‘금성전파사 새로고침센터’와 관련해 ‘경동시장 놀거리’, ‘아이와 가볼 만한 곳’ 등의 긍정적인 감상평이 줄을 잇고 있다.


모델들이 ‘금성전파사 새로고침센터’를 소개하는 모습 [출처=LG전자]

모델들이 ‘금성전파사 새로고침센터’를 소개하는 모습 [출처=LG전자]

MZ세대로부터 호평이 잇따르자 최근에는 체험 공간을 넓혔다. 이번 달 5일부터 경동시장 옥상 공간인 경동 야시장에 ‘시네빔 큐브’와 ‘스탠바이미 Go’ 등을 활용해 캠핑 콘셉트의 체험 공간을 조성했다. LG전자 제품과 함께 영화, OTT, 게임 등 다양한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다. 해당 공간은 다음 달까지 매주 금요일부터 일요일 저녁까지 운영한다.


업계에서는 가전업체들이 이색 체험 공간에서 고객들과 접점을 늘리는 것을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해석하고 있다. 특히 이색 공간에서의 체험을 선호하는 젊은 세대가 늘면서 앞으로도 관련 마케팅이 한층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종합마케팅 에이전시인 ‘대학내일’에서 운영하는 트렌드 미디어 ‘캐릿(careet)’이 작년 초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97.2%가 팝업스토어 방문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 이 중 81.6%는 팝업스토어를 방문한 이후 해당 브랜드의 이미지를 긍정적으로 인식했다고 답하기도 했다.


가전업계 한 관계자는 “요즘 젊은 고객들은 자신이 구매한 제품을 본인의 개성을 표현하는 한 수단으로 사용하고 있다”며 “내가 직접 제품을 써본 뒤에 구매하는 소비 욕구가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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