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동향] 잘나가던 비트코인 EU규제에 휘청, 2만7500달러

정승원 기자 입력 : 2023.04.24 01:47 ㅣ 수정 : 2023.04.24 10:53

유럽연합(EU) 의회 가상자산 규제법안 통과이후 비트코인 10% 가량 미끄러져 24일 현재 2만7400달러대에서 거래돼, 5월 연방준비제도(연준) 통화정책회의에서 금리 인상 단행할 경우 추가하락 가능성도 배제 못하지만 단기급등에 따른 자연스러운 조정이란 시각도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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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가 유럽연합(EU) 의회의 규제로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연합뉴스]

 

 

[뉴스투데이=정승원 기자] 3만달러를 넘어섰던 비트코인이 EU(유럽연합) 의회의 가상자산 규제 법안에 막혀 휘청거리고 있다.

 

24일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한국시간 새벽1시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전일 대비 0.41% 하락한 2만749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은 지난 주 3만달러를 넘어섰지만 지난 20일(현지시간) EU 의회가 가상자산 규제 패키지 미카(MiCA) 법안을 통과시킨 이후 내림세로 돌아섰다.

 

규제 법안은 찬성 517표, 반대 38표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자금세탁 방지를 위해 가상자산 업체들이 고객 식별을 의무화하도록 한 별도 법안에 대해서도 EU 의회는 찬성 529표, 반대 29표로 통과시켰다.

 

EU의회의 이번 규제는 가상화폐 산업을 규제하는 입법으로는 세계에서 처음이다.

 

시장의 전망은 엇갈리고 있다. 비트코인이 1만9000달러에서 3만달러까지 수직상승한 데 따른 자연스러운 조정과정이라고 보는 시각과, 연방준비제도(연준)의 5월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가 또 다시 인상될 경우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자산도 타격을 입어 추가하락이 우려된다는 시각이 충돌하고 있다.

 

그렇지만 현재로선 장기적인 상승추세가 여전히 유지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고 코인 텔레그래프는 지적했다. 다만 단기적으로는 2만5000달러가 지지선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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