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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창수시 공무원 임금 ‘디지털 화폐’로 지급…세계 최초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2023-04-23 08:10 송고 | 2023-04-23 10:00 최종수정
해당 기사 - SCMP 갈무리
해당 기사 - SCMP 갈무리

중국 동부 장쑤성에 속해 있는 창수시가 다음 달부터 공무원과 국영기업 직원들의 임금을 전액 ‘디지털 위안’으로 지급한다고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3일 보도했다.

디지털 위안은 세계 최초로 정부가 지급을 보증하는 디지털 화폐다.
창수시가 디지털 위안을 급여로 지급함에 따라 디지털 위안의 쓰임새는 더욱 광범위해질 전망이다.

세계 각국에서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가상화폐)로 급여를 받겠다고 선언해 실제 그렇게 하고 있는 소수의 정치인들은 있지만 직원 급여를 전면적으로 디지털 화폐로 지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창수시는 인구 150만 명의 중소도시다. 창수시 당국은 시 공무원뿐만 아니라 공공 병원 등 국영기관에 근무하는 인력 모두에게 디지털 위안으로 급여를 지급키로 했다고 밝혔다.
SCMP는 디지털 위안 결제 플랫폼이 중국의 대표적 디지털 결제 시스템인 알리페이와 위챗페이를 모두 지원하고 있어 공무원들이 디지털 위안을 사용하는데는 아무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국 정부는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가상화폐)가 너무 위험하다며 불법으로 규정하고 모든 거래를 금지하고 있지만 세계에서 최초로 정부가 지급을 보증하는 디지털 화폐를 내놓는 등 가상화폐 도입에 가장 적극적이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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