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거대 AI가 클라우드 시장 견인"...올해 전 세계 클라우드 지출 790조원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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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일용 기자
입력 2023-04-20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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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년보다 시장 규모 21.7% 급성장...초거대 AI가 성장 이끌어

  • 성장세는 IaaS > PaaS > SaaS, 시장 규모는 SaaS > IaaS > PaaS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시장조사업체 가트너가 올해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에 대한 전 세계 정부·기업의 지출액이 5974억 달러(약 790조6,589억원)에 달해 전년(4910억 달러)보다 21.7%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챗GPT로 대표되는 생성 인공지능(AI) 등 신 기술로 인해 클라우드 관련 지출이 급증함에 따라 일어난 현상이다.

시드 내그 가트너 리서치 부사장은 "하이퍼스케일(초거대) 클라우드 공급업체가 클라우드 아젠다(흐름)를 주도하고 있다"며 "최근 정부·기업들은 클라우드를 디지털 혁신을 위한 전략 플랫폼으로 본다. 디지털 서비스 경쟁이 가열됨에 따라 클라우드 공급업체들은 더 수준 높은 기능을 제공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고 설명했다.

내그 부사장은 "생성 AI는 초거대 언어모델(LLM)이 시장을 이끌고 있다. LLM은 실시간 데이터 처리를 위해 강력하고 확장성이 뛰어난 컴퓨팅 성능을 요구한다"며 "클라우드가 최적의 솔루션과 플랫폼을 제공하는 만큼 생성 AI 경쟁의 최일선에 하이퍼스케일 클라우드 사업자가 있는 것은 우연이 아니다"고 분석했다.

가트너는 올해 클라우드 시장은 모든 사업 부문이 고르게 성장할 것으로 예측했다. 서비스형 인프라(IaaS) 시장 지출은 1503억 달러(약 199조원)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30.9% 증가해 가장 크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비스형 플랫폼(PaaS) 시장 지출은 1389억 달러(약 184조원)로 24.1% 성장하며 성장률 2위를 기록할 전망이다.

가트너에 따르면 2026년까지 전 세계 정부·기업의 75%가 클라우드를 기본 플랫폼으로 하는 디지털 혁신 모델을 채택할 전망이다.

높은 성장세와 별개로 클라우드 시장에서 가장 큰 사업 부분은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다. SaaS 시장 지출은 전년 대비 17.9% 성장한 1970억 달러(약 261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가트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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