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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호영 카뱅 대표 "동남아 2개국 진출 논의…올해 성과 나올 것"

해외시장 공략 수익 구조 다각화

주담대 대상 연립·다세대로 확대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가 18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에서 열린 ‘2023 카카오뱅크 기자 간담회’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호영(사진) 카카오뱅크 대표가 “동남아시아 국가 두 곳과 해외 진출 논의를 진행 중”이라고 18일 밝혔다.

윤 대표는 이날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에서 열린 카카오뱅크 기자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고 “올해 안에 한 곳에 대해서는 가시적인 진행 상황을 밝힐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카카오뱅크가 해외 진출을 타진하는 것은 장기 수익성을 개선하기 위해서다. 경제성장과 개발이 활발한 동남아시아 국가를 신(新)시장으로 삼아 수익 구조를 다각화하려는 전략이다. 윤 대표는 해외 진출 방식과 관련해 “해외로 직접 진출하는 경우는 현지 은행 라이선스를 따는 데 있어서 어려움이 있다”며 현지 법인을 통한 간접 진출 방식에 무게를 실었다.

윤 대표는 카카오뱅크의 연체율이 점차 높아지는 것에 대해 “연체율 증가는 대부분 중저신용자 대출 때문”이라며 “올해는 지난해보다 중저신용자 비율 증가 폭이 작아 연체율도 크게 늘어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말 기준 카카오뱅크의 중저신용자 대상 신용대출 비중은 25.4%로 2021년 17.0%보다 8.4%포인트 늘었다. 당국에 제출한 목표치에 따라 올해는 대출 비중을 30%까지 끌어올려야 하는데 연간 인상 폭이 예년에 비해 크지 않아 자산 건전성 부담이 덜하다고 카카오뱅크는 보고 있다. 윤 대표는 “(자산 건전성 우려가 있지만) 연체율이 늘어난 만큼 대손충당금을 확보하고 있는지를 함께 봐야 한다”며 “중저신용자 대출 증가를 위해 올해도 대손충당금을 충분히 적립할 계획”이라고 했다.

한편 윤 대표는 카카오뱅크의 주택담보대출 취급 대상을 아파트에서 연립·다세대 주택까지 확대하겠다는 계획도 함께 밝혔다. 대출금리는 혼합금리 기준 최고 연 3.53%(17일 기준)다. 대출 만기는 최소 15년에서 45년(청년 기준)까지 선택할 수 있고 대출 한도는 최대 10억 원이다. 수시입출금이 가능한 ‘최애적금’도 이날 출시됐다. 최애적금은 아이돌스타나 운동선수 등이 특정 행동을 할 때마다 일정 금액을 저축하는 상품이다. 하루만 맡겨도 연 2.0% 이자가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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