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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분석가 "비트코인 5월 4만5000달러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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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분석가 "비트코인 5월 4만5000달러 간다"

2018년 비트코인 강세장과 2023년 강세장 패턴 유사해

비트코인이 5월 4만5000달러를 돌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사진=픽사베이이미지 확대보기
비트코인이 5월 4만5000달러를 돌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사진=픽사베이
대표적인 암호화폐 비트코인이 5월 4만5000달러를 돌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코인데스크는 17일(현지시간) K33 리서치의 베틀 룬데 수석 애널리스트는 비트코인(BTC)이 올해 초부터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다음달인 5월 4만5000달러로 최고점을 찍을 것이라고 전망했다고 보도했다.
시가총액으로 세계 최대의 암호화폐인 비트코인은 올해 들어 80%나 폭등하며 나스닥 지수를 비롯한 전통적인 위험 자산들을 크게 앞서갔다. 이번 상승은 지난해 11월에 76%나 급락하며 최저점을 찍었던 1년간의 하락기에 이어 나온 것이다.

룬데는 이번 하락과 상승은 기간과 궤적 면에서 2018~19년의 약세장에서 볼 수 있었던 패턴과 유사하다고 말했다.

그는 "두 사이클 모두 최저점은 약 370일 동안 유지되었다. 그리고 두 주기 모두 최고점에서 최저점까지의 수익률은 510일 후에 60%에 이르렀다"고 지난주 고객들에게 보낸 보고서에서 밝혔다. 룬데는 "2018년의 약세장 상승은 2017년의 최고점 이후 556일 만에 2019년 6월 29일에 정점을 찍었고, 최고점 대비 34% 하락했다.

그는 "프랙탈이 계속된다면 역사가 반복될 가능성은 낮지만, 비슷한 방식으로 진행된다면 비트코인이 내달 20일경에 4만5000달러로 최고점을 찍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비트코인, 2018년 강세장과 2022년 강세장 패턴 유사


비트코인은 2018년에 84%나 급락했으며, 그해 12월에는 3100달러 부근에서 바닥을 찍었다. 그 후 몇 달 동안 추세가 바뀌면서 2019년 초에는 3700달러까지 오르고, 같은 해 6월 말에는 1만3800달러까지 치솟았다.

비트코인의 2022년 약세 사이클 바닥에서 회복(검정색 도표) vs 2018년 바닥에서 회복 추이(파랑색 도표). 출처=K33 Research이미지 확대보기
비트코인의 2022년 약세 사이클 바닥에서 회복(검정색 도표) vs 2018년 바닥에서 회복 추이(파랑색 도표). 출처=K33 Research
트위터의 암호화폐 관찰자들 사이에서 비트코인의 연초 대비 상승은 몇몇 유명한 트레이더들이 올해 1 분기에도 지속적인 매도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기 때문에 '혐오하는 강세장'이라고 널리 불려왔다.

'혐오스러운 강세장'은 일반적으로 비관론이 극치에 달할 때 시작된다. 증시 하락이 장기화될 것으로 예상해 위험을 줄인 투자자들이 위험 자산들로 다시 돌아가기 시작하면 증시 혐오 현상이 극에 달한다.

룬데는 "2019년의 혐오 상승은 BTC가 2017년 사상최고점 대비 40~60% 하락한 상태에서 거래를 재개하기 전에 큰 폭락으로 끝났다"라며 사상 최고점을 뜻하는 약어를 사용했다. 그는 "올해 초의 상승은 혐오 상승의 모든 특징을 가지고 있다"며 올해 비트코인 랠리가 2019년과 유사하고 말했다.

18일 한국 시간 0시 36분 현재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BTC)은 24시간 전 대비 3.36% 하락해 2만9255.36달러에 거래됐다. 이더리움(ETH)은 1.33% 내려 2070.48달러였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de.kim@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