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아한형제들은 '2023년 우아한 사장님 자녀 장학금' 수여식을 열고 형편이 어려운 외식업주 자녀 290명에게 총 16억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우아한 사장님 자녀 장학금은 김봉진 의장이 기부해 마련한 200억원 규모의 '우아한 사장님 살핌기금'에서 100억원 규모로 운용되는 외식업주 자녀 대상 장학 프로그램이다. 경제적으로 어려운 외식업주 자녀에게 최대 600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한다. 사랑의열매가 기금 운용을 맡고 비영리교육소셜벤처 점프가 장학생 선발 등 장학사업 운영을 담당한다. 올해는 우아한형제들이 법인기금 2억원을 추가로 기부해 장학금 지원에 의지를 보탰다.

우아한형제들은 소득 수준과 자기소개서 등 서류심사를 거쳐 290명이 장학생으로 선발했다. 고등학생은 연간 학업지원금 300만원, 대학생은 연간 학업지원금 400만원(일반전형) 또는 주거비 지원금 600만원(주거독립전형)이 지급될 예정이다.

이국환 우아한형제들 대표는 “장학생들의 지원서를 읽어보니 관심 분야를 찾고 그것에 정진하는 과정에서 고민이 많다고 느꼈다”라며 “장학금을 통해 그 고민을 덜어줄 수 있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함봉균기자 hbkon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