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비트코인, 절반 이상이 잠자고 있다…유통량 53% 2년 동안 비활성 상태

공유
0

비트코인, 절반 이상이 잠자고 있다…유통량 53% 2년 동안 비활성 상태

글래스노드 "비트코인 유통 공급량의 29%인 560만BTC, 5년 동안 비활성 상태...270만BTC, 10년 동안 휴면 중"

글래스노드에 따르면 현재 유통 중인 비트코인 중 50% 이상이 2년 동안 비활성 상태로 남아 있었다. 출처=트위터이미지 확대보기
글래스노드에 따르면 현재 유통 중인 비트코인 중 50% 이상이 2년 동안 비활성 상태로 남아 있었다. 출처=트위터
전체 비트코인 유통량의 절반 이상이 2년 동안 움직이지 않았다.

10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암호화폐 인플루언서인 앤서니 폼플리아노는 지난 2년 동안 비트코인 유통량의 53%가 비활성 상태였다고 강조했다.
폼플리아노는 10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유통되는 비트코인 2개 중 1개 이상은 지난 2년 동안 움직이지 않았습니다. 오늘 53%라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고 트윗했다.

그는 암호화폐 분석 플랫폼 글래스노드가 발표한 데이터를 인용하며, 이는 데이터 플랫폼이 추적하는 특정 지표에서 사상 최고치라고 지적했다.

폼플리아노는 또 5년과 10년 동안 움직이지 않은 비트코인이 있다며 다른 지표도 언급했다.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5년 동안 비트코인 유통 공급량의 약 29%가 이동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560만 개가 넘는 비트코인으로, 현재 약 1580억 달러(약 209조 340억 원)에 달하는 금액이다.

암호화폐 인플루언서인 앤서니 폼플리아노는 10일 지난 5년 동안 비트코인 유통 공급량의 약 29%가 이동하지 않았고, 약 270만BTC는 지난 10년 동안 손도 안 댔다고 밝혔다. 출처=트위터이미지 확대보기
암호화폐 인플루언서인 앤서니 폼플리아노는 10일 지난 5년 동안 비트코인 유통 공급량의 약 29%가 이동하지 않았고, 약 270만BTC는 지난 10년 동안 손도 안 댔다고 밝혔다. 출처=트위터

게다가 약 270만 BTC, 즉 760억 달러(약 100조 5480억 원)에 달하는 비트코인은 10년 동안 손도 대지 않았다. 폼플리아노는 이러한 비트코인이 잠재적으로 분실되었거나 "세계에서 가장 규율이 엄격한 투자자"의 손에 들어갔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일부 커뮤니티 회원들은 이 데이터가 BTC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을 때 매수한 사람들이 매도할 적절한 시기를 기다리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본다. 코인 정보 집계 업체 코인게코에 따르면 2021년 4월 10일, BTC는 6만 달러 이상에서 거래되고 있었다. 같은 해 11월 10일 비트코인은 약 6만9000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de.kim@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