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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어니봇 앱 팔지마"…바이두, 애플 앱스토어 고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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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어니봇 앱 팔지마"…바이두, 애플 앱스토어 고소

바이두 로고.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바이두 로고. 사진=로이터
중국 대표 검색 포털 바이두는 가짜 어니봇 앱을 판매한 애플 앱스토어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지난달 출시된 이 회사의 인공지능(AI) 챗봇 어니봇은 오픈AI의 챗GPT 대항마로 여겨지고 있으며 중국의 자존심을 표방하고 있다.
8일(현지시간)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바이두는 애플 앱스토어와 위조 애플리케이션 개발자들을 상대로 베이징 하이뎬구 인민법원에 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바이두는 공식 위챗 계정에 올린 성명에서 "현재 어니봇은 공식 앱을 가지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우리 회사의 공식 발표가 있기 전까지는 앱스토어나 다른 상점에서 보는 어니 앱은 모두 가짜다"고 덧붙이며 법원에 제출한 사진을 게시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애플 앱스토어에는 어니봇의 중국어 명이 적힌 가짜 앱이 여전히 4개 남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어니봇은 현재 액세스 코드를 공식적으로 받은 사용자만 사용할 수 있다. 하지만 액세스 코드를 비공식적으로 매매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바이두는 성명에서 이런 액세스 코드를 매매하는 사람들에 대해서도 경고했다.


정대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mjeo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