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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 열풍에 일상 속 AI서비스 인기…글 창작부터 면접 도우미까지


챗봇 도입한 MS 검색 엔진 '빙'…이미지 크리에이터 추가
카톡서 쓰는 이미지 생성 '아숙업'…글 창작 도와주는 '챗 뤼튼'
미세한 언어 차이까지 파악한 AI번역 '딥엘', 한국어 버전 출시

[아이뉴스24 박진영 기자] 챗GPT 열풍으로 일상 생활에서도 쉽게 접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서비스가 인기를 끌고 있다. 초거대AI의 특성을 반영한 번역은 물론 장문의 창작 글, 원하는 이미지 제작까지 여러 분야에서 편리함을 제공한다.실생활에 도움을 주는 대표적인 AI 서비스를 소개한다.

1. AI챗봇 장착한 마이크로소프트(MS) 검색엔진 '빙'…이미지 생성 추가

MS가 AI 챗봇을 장착해 새롭게 출시한 검색엔진 '빙'은 기존 키워드 검색의 한계를 넘어 대화방식을 통해 원하는 답변을 얻는다. 출시 한 달만에 일일 활성 사용자 수 1억명을 돌파하는 등 검색엔진 시장의 80% 차지하는 구글의 아성을 위협하고 있다. 로이터에 따르면, 빙의 챗봇 서비스를 출시한 2월 7일부터 지난 3월 20일까지 빙 페이지 방문자 수는 15.8% 증가한 반면, 구글의 페이지 방문자 수 증가율은 약 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에는 그림 그려주는 AI 기능인 '빙 이미지 크리에이터'도 추가됐다. 사용자가 빙에서 텍스트를 입력하면 적합한 이미지를 생성한다. 예를 들어 "우주 비행사가 은하수 속에 놓인 해바라기 꽃길을 따라 걷는 그림을 그려줘"라고 글자를 넣으면, 관련 이미지를 만들어준다. 이는 챗GPT 개발사 오픈AI가 개발한 이미지 생성AI '달리'(DALL-E)를 기반으로 한다.

AI챗봇 장착한 마이크로소프트(MS) 검색엔진 '빙'에 이미지 생성 추가 [사진=MS]
AI챗봇 장착한 마이크로소프트(MS) 검색엔진 '빙'에 이미지 생성 추가 [사진=MS]

2. 카톡으로 최신 정보검색부터 이미지 생성까지…업스테이지 '아숙업'

국내 AI스타트업 업스테이지가 개발한 '아숙업'은 사용자가 문서 사진을 찍거나 전송하면 그 내용을 읽고 이해하고 답변하는 카카오톡 챗봇 서비스다. 챗GPT를 기반으로 자사의 광확문자판독(OCR) 기술을 결합해 만들었다. 최근에는 최신 정보 검색과 함께 이미지 생성 기능이 추가됐다.

최신 정보 검색의 경우, 카톡 채널 채팅창에 '?' 문구를 넣은 후 검색하고자 하는 단어를 입력하면, 검색결과 요약 및 출처를 바로 확인할 수 있다. 이미지 생성에는 원하는 이미지를 만들어 주는 '그려줘' 기능과 얼굴 이미지를 올리면 더 젊게 혹은 더 멋지게 바꿔주는 '프로필' 기능이 있다.

아숙업 채널 친구에게는 매일 100건 무료 크레팃 혜택이 이달 말까지 제공된다. 이미지 생성 기능은 한 번에 3 크레딧을 소진함으로 최대 33건의 이미지를 만들 수 있다.

 아숙업 '프로필' 기능 시연 화면 [사진=업스테이지]
아숙업 '프로필' 기능 시연 화면 [사진=업스테이지]

3. 언어기반 AI의 대표 기능 번역…미세한 언어 차이 반영한 '딥엘' 인기

파파고는 네이버가 만든 토종AI 번역기로 한국어의 구어체에는 확실한 강점이 있다. 최근 언어의 미묘한 차이까지 파악하기로 유명한 독일의 AI번역 서비스 딥엘이 한국어 버전을 출시했다.

딥엘은 문학 번역에서 미세한 뉘앙스를 잡아냈다. 김소월의 시 '진달래 꽃'의 한 구절인 '사뿐히 즈려밟고 가시옵소서'를 입력하자 딥엘은 '신경쓰지 말고 가라(You'll go without a care)'라는 내포된 의미를 번역했다. 반면 파파고와 구글은 가볍게 밟고 가라(Please tread lightly)라고 표멱적인 의미를 그대로 표현했다.

딥엘은 인간 두뇌 경로를 모방해 AI가 인간이 언어를 이해하는 방식과 유사한 맥락을 파악하도록 설계됐다. 딥엘 번역기는 총 31개 언어를 지원한다.

딥엘(DeepL)의 번역 화면 [사진=박진영 기자]
딥엘(DeepL)의 번역 화면 [사진=박진영 기자]

4. 단어 하나로 시 창작까지 '뚝딱'…뤼튼테크놀로지스의 '챗 뤼튼'

생성형 AI스타트업 뤼튼테크놀로지스는 GPT 4.0은 물론 네이버 하이퍼클로바와 자체 언어모델(LLM)을 결합한 카카오톡 챗봇 '챗 뤼튼'을 운영 중이다. 카톡에서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챗 뤼튼'은 자연스러운 대화를 통해 콘텐츠 생성과 수정을 돕는 서비스다.

뤼튼은 간단한 키워드 만으로도 완성도 높은 문장을 만들어낸다. 일례로 '세잎클로버를 주제로 시 한편 써줘'라고 했더니 4문단의 시를 수초 안에 만들어 주었다. 간단한 카피라이팅은 물론 사업계획서, 보고서 등 전문적 글쓰기에 대한 초안을 만들 수도 있다.

챗 뤼튼 화면 [사진=박진영 기자]
챗 뤼튼 화면 [사진=박진영 기자]

5. 자소서 기반 예상 면접 질문도 '척척'…사람인, 'AI면접 코칭' 출시

국내 커리어 매칭 플랫폼 사람인이 챗GPT 기반의 'AI면접 코칭' 서비스를 내놓았다. 현재 운영 중인 자연어 처리(NLP) 기술 기반의 'AI자소서 코칭'에 챗GPT를 적용해 보다 명확한 면접 질문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하루 최대 20회까지 사용 가능하다.

사람인 회원이 사람인 플랫폼에 저장한 자기소개서를 기반으로 AI가 면접 질문을 생성해준다. 기자의 자소서를 입력했더니 "데이터·AI 등 신기술 관련 법제 정비에 어떤 관심을 가지고 있나요" 등 개인에 특화된 구체적 질문을 뽑아주었다. 또 해당 질문이 왜 나왔는지 이해를 돕기 위해 NLU(자연어 이해) 기술을 토대로 자기소개서 내 근거 문장도 알려준다.

사람인 'AI면접 코칭' 서비스 화면 [사진=박진영 기자]
사람인 'AI면접 코칭' 서비스 화면 [사진=박진영 기자]

/박진영 기자(sunligh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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