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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놓칠 수 없는 아이유” 장수모델 이유 있었네

진향희 기자
입력 : 
2023-04-06 10:10:47
수정 : 
2023-04-06 10:2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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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유
아이유. 사진 ㅣ제주 삼다수

가수 겸 배우 아이유가 광고업계 장수모델로 파워를 과시하고 있다. 한 번 인연을 맺으면 재계약을 경신하며 광고주와 소비자들의 사랑을 동시에 받고 있다.

6일 제주삼다수에 따르면 아이유는 올해도 삼다수 모델로 발탁돼 4년째 인연을 이어간다. 이로써 아이유는 깨끗하고 맑은 이미지로 최장수 제주삼다수 모델로 활동하게 됐다.

이날 선공개된 티저는 제주의 푸른 바다를 배경으로 한 아이유의 신비로운 뒷모습으로 시작된다. 이후 ‘믿으니까 내 평생의 물로 삼다’라는 자막과 함께 정면 모습을 짧게 드러내며 전체 스토리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낸다.

제주삼다수 관계자는 “국민 생수 제주삼다수와 아이유는 국민 누구나 사랑한다는 점부터 깨끗한 이미지까지 닮은 점이 참 많다”며 “아이유와 또 한 번 시너지를 만들 수 있게 돼 기쁘며, 고객분들이 제주삼다수를 믿고 선택해 주시는 만큼 깨끗하고 청정한 물맛으로 보답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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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진로 참이슬 최장수 모델 아이유. 사진 ㅣ하이트진로

아이유는 하이트진로 참이슬 최장수 모델이기도 하다. 지난 2014년부터 2018년까지 참이슬 모델로 활동하다 계약이 종료됐으나 2020년 재발탁돼 총 9년째 활동 중이다.

당시 하이트진로는 “아이유는 브랜드에 대한 책임감과 섬세한 배려를 지닌 최고의 파트너”라며 “참이슬 브랜드가 추구하는 깨끗한 이미지에 가장 부합하는 모델로, 이번 재계약으로 주류업계 최장수 모델이 돼 더욱 의미가 크다”고 재발탁 배경을 밝혔다.

아이유는 섹시한 콘셉트로 승부수를 띄우던 주류업계 모델 공식을 깨고 청순하고 맑은 이미지로 어필해 판도를 바꿔놓았다. 참이슬과 아이유는 2020년 소주업계 최초로 패션매거진과 협업해 화보를 제작했으며, 2021년에는 아이유를 모델로 하는 쥬얼리 업체와 굿즈 협업을 진행하기도 했다.

실제로 참이슬은 아이유 효과를 톡톡히 봤다. 하이트 진로 ‘참이슬 후레쉬‘는 지난해 역대 최다 판매량을 기록했다. 지난해 판매량은 2021년 대비 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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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인성에서 아이유로 모델을 교체한 이브자리. 사진 ㅣ이브자리

토털슬립케어 브랜드 이브자리도 올해로 3년째 아이유와 함께 하고 있다. 2015년부터 2020년까지 간판 모델로 활약해온 조인성에서 아이유로 교체해 MZ세대와 젊은 여성를 정조준했다.

이후 주요 소비층이던 4050세대에서 2030으로 확장되면서 올드한 이미지를 벗고 다시금 전성기를 맞는 분위기다.

이브자리가 지난해 11월 말 공개한 ‘꿀잠 다이어리’ 광고 캠페인은 유튜브에 공개된 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회사 측은 “젊은 세대로부터 많은 공감과 소통을 이끌어 내며 이브자리의 신뢰도 향상과 브랜드 이미지 제고, 매출 향상 등에 크게 기여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해 12월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가 발표한 소비자 설문 조사 결과에 따르면, 아이유는 ‘2022 소비자가 사랑한 광고모델’에 선정되며 가장 많은 검색량을 자랑했다. 전체 응답자의 9.4%가 가장 좋아하는 광고 모델로 아이유를 꼽아 1위를 차지했다.

뒤를 이어 ‘피겨 여왕’ 김연아(6%)가 2위에 올랐고, 방송인 유재석(5%)과 축구선수 손흥민(4.5%), 배우 전지현(4.3%) 순이었다.

아이유는 제주삼다수, 하이트 진로(참이슬), 이브자리를 비롯해 롯데칠성음료(펩시), 우리금융그룹,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블랙야크 등 다수의 브랜드 모델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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